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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잠이 안 올 정도로" 심각한 '에너지 위기' 극복하려면

업무용 차량에 친환경차를 우선배치하고, AI CCTV 기능을 통해 사람의 움직임을 포착해 자동 소등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LG CNS도 열 냉각 과정에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 데이터센터에 자체 개발 '항온 항습 시스템'을...

"잠이 안 올 정도로" 심각한 '에너지 위기' 극복하려면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잠이 안 올 정도'라 말할 만큼 중동발 에너지 위기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오늘도 대통령은 유류 소비를 줄이는 데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는데, 그만큼 에너지 위기 극복에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시민과 기업들도 에너지 절약을 위한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는데요, 임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낮 시간대 서울 전기차 충전소는 텅 빈 곳이 대부분입니다.

[이우준/공무원 : 저희는 (관용차라) 낮 시간대 충전을 많이 하고요. 낮 시간대에 충전하는 차량을 많이 본 적은 없습니다. (밤에) 거주지에서 충전하시는 경우들이 많아서…]

유가 위기가 심화되면서 전문가들은 전기차 충전도 태양광 발전 등이 가동되는 낮시간대에 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권용주/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 밤에는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이 안 되니까 어쩔 수 없이 화석연료 발전에 의존해야 되니까 (밤 시간대 충전을) 조금 줄여보자라는 차원인 거죠. 밤과 낮에 충전 요금 차이를 준다면…]

정부는 공공기관 홀짝제, 민간 차량 5부제는 물론 재택근무 권고 검토 등 더 강력한 조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제주 타운홀 미팅/어제 : 지금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문제 때문에 난리가 났잖아요. 사실 저도 잠이 잘 안 올 정도로…사실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건물 외벽의 간판과 조명 점등 시간을 줄이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감 대책'을 내놓으며 동참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카지노는 간판과 조명 점등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본사만 시행하던 차량 5부제를 전 그룹사로 확대했습니다.

업무용 차량에 친환경차를 우선배치하고, AI CCTV 기능을 통해 사람의 움직임을 포착해 자동 소등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LG CNS도 열 냉각 과정에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 데이터센터에 자체 개발 '항온 항습 시스템'을 통해 연간 35% 전력을 지속 절감해보겠단 계획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는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쓸 수 있는 가스 물량은 확보됐단 입장이지만, 중동발 공급망 위기와 폭염이 만나는 올여름이 에너지 안보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김진광 영상편집 김지우 인턴기자 김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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