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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관중석 최상단!’ 김도영 그랜드슬램 폭발…145.8m 역대 최장 비거리 ‘신기록’ 썼다 [준PO3]

LG가 ‘초강수’를 냈다. KIA가 만루포로 갚았다. 주인공은 ‘슈퍼스타’ 김도영(23)이다. 무시무시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김도영에게는 잠실구장도 좁아 보인다.

1차전 2홈런→2차전 무안타

3차전은 ‘그랜드슬램’이다

김도영, 3-0에서 7-0 만드는 만루포

LG 선발 조기 교체 ‘무용지물’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LG가 ‘초강수’를 냈다. KIA가 만루포로 갚았다. 주인공은 ‘슈퍼스타’ 김도영(23)이다. 무시무시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김도영에게는 잠실구장도 좁아 보인다.

김도영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LG와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3-0에서 7-0 만드는 홈런이다.

KIA 타선이 2회초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흔들었다. 선두 나성범 솔로포가 터졌다. 한준수가 1루수 실책으로 나갔고, 김규성이 안타를 쳤다. 하주석은 볼넷이다. 1사 만루가 됐다.

박정우가 좌측 적시타 때렸다. 2-0이 됐다. 여기서 LG가 카라스코를 내리는 선택을 했다. 1.1이닝 강판이다. 투구수가 45개다. 더 버틸 수 없다고 판단했다. 존 케네디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실패다. 박재현이 케네디에게 좌전 적시타 뽑아냈다. 3-0이 됐다. 그리고 김도영이 타석에 섰다. 초구 스트라이크, 2구 볼이다. 카운트 1-1에서 3구째 시속 144㎞ 속구가 들어왔다.

이게 가운데에서 몸쪽으로 살짝 낮은 코스다. 김도영이 배트를 돌렸다. 맞는 순간 홈런이다. 좌중간 관중석 최상단을 때렸다. 티구속도 179.3㎞다. 비거리 145.8m 잡혔다.

역대 준PO 9번째 만루포다. 포스트시즌으로 계산하면 21번째가 된다. 또한 준PO 역대 최장 거리 홈런이다. 종전 기록이 135m다. 이날 감도영 홈런이 트랙맨 기준으로는 145.6m지만, KBO 공식 기록은 기록원 측정 기준이다. 그래서 1455m다. 그래도 역대 최장 비거리다.

포스트시즌으로 범위를 넓히면 역대 최장 거리 홈런 타이 기록이 된다. 2001년 10월28일 두산 우즈가 삼성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145m짜리 홈런을 친 바 있다. 25년이 흘러 김도영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어마어마한 한 방이 나왔다. 김도영의 이번 준PO 세 번째 홈런이다. 1차전에서 역전 결승 솔로포, 쐐기 투런포 터뜨렸다. 2차전은 안타가 없었다. 3차전에서 그랜드슬램으로 완벽하게 만회했다.

덕분에 KIA가 7-0으로 크게 리드하게 됐다. 승기 제대로 잡았다. 이대로 끝나면 KIA는 전력 소모 최소화하면서 대구로 향할 수 있다. 물론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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