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와 권역별 관광콘텐츠 확대에 힘입어 가을철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을 관광객 277만 명…최근 5년 평균보다 34.4% 증가
시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여수 주요 관광지점 방문객은 277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 9~10월 평균 방문객 206만 명을 71만 명(34.4%) 웃도는 수치다. 9월 한 달간 관광객은 123만41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5% 늘었고, 10월 17일까지 153만 명이 여수를 찾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는 주요 관광지점 방문객이 전년 대비 5.8% 감소했으나, 9월 섬박람회 개최 이후 증가세로 전환됐다. 시는 섬박람회와 함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확대가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원도심 넘어 관광권역 확대…체류형 관광 활성화
관광객 유입은 기존 원도심에서 웅천권, 일레븐브리지권 등 다양한 권역으로 확산되는 양상도 보였다. 이는 민선 9기 여수시가 권역별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웅천·소호권의 문화·예술, 화양·일레븐브리지권의 해양경관과 휴양, 섬권역의 자연·체험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콘텐츠 발굴에 주력해 왔다.
또한 관광객이 특정 관광지에 머무르지 않고 여수 각 권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 분산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중점을 뒀다.
외지인 카드소비 488억 원…음식업종 25.9% 증가
관광객 증가에 따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9월 외지인 카드소비액은 488억7500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억 원(10.9%) 증가했으며, 음식업종 소비는 25.9% 늘어나 관광수요 확대가 지역상권 소비로 이어졌다.
정일권 관광과장은 "섬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감소세에 있던 관광수요가 회복되고, 다양한 권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원도심과 바다, 섬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다시 찾고 싶은 여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각 지역 고유의 매력을 살린 관광콘텐츠 확충과 3박 이상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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