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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홍건희·고종욱 등 6명 결별···PO 앞두고 선수단 개편 돌입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홍건희와 고종욱을 비롯한 선수 6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며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23일 홍건희·고종욱 등 6명 선수 방출

육성선수 10명 역시 등록 말소 요청

홍건희·고종욱·이창진·김사윤 등 베테랑 다수

KIA 홍건희. KIA구단 제공

KIA 고종욱.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홍건희와 고종욱을 비롯한 선수 6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며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KIA는 외야수 고종욱과 이창진, 투수 홍건희, 김사윤, 김대유, 윤중현 등 총 6명의 선수와 2027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육성선수 10명에 대해서도 KBO에 등록 말소를 요청했다.

이중 친정팀 복귀 1년 만에 다시 KIA 유니폼을 벗게 된 홍건희의 이름이 눈에 띈다.

홍건희는 2011년 KIA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20년 류지혁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이후 두산에서 필승조와 마무리 투수를 오가며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최대 7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홍건희는 시즌 초 오른쪽 어깨 극상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고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재활 끝에 지난 9월 1군 엔트리에 복귀했지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수술 등 추가적인 치료와 재활도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 시즌 준비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결국 홍건희는 올 시즌 1군에서 4경기 4이닝을 소화해 1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복귀 한 시즌 만에 다시 KIA를 떠나게 됐다.

KIA 이창진. KIA구단 제공

베테랑 대타 요원으로 활약했던 고종욱과 이창진도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2년부터 KIA에서 뛰며 대타 자원으로 힘을 보탠 고종욱은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32타수 3안타, 타율 0.094, 출루율 0.211, 장타율 0.094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2023시즌 종료 후 KIA와 2년 총액 5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 마지막 해 반등에 실패하면서 5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이창진 역시 올 시즌 1군에서 단 3경기에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 합류한 뒤 외야의 한 축을 담당했고 2022년에는 111경기에서 타율 0.301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 결국 KIA에서 9시즌을 보낸 뒤 새로운 길을 찾게 됐다.

이밖에 투수 김사윤과 김대유, 윤중현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김대유는 박동원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KIA에 합류해 2024년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지만 올 시즌에는 1군 등판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한편 KIA는 투수 장민기·강이준·정다훈, 포수 김선우·이도훈, 내야수 오정환·장시현, 외야수 이준범·천정민·김민수 등 육성선수 10명에 대해서도 KBO에 등록 말소를 요청하며 선수단 개편 작업을 이어간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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