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재용
잠시 후 정상회담‥'황제 의전'으로 트럼프가 원하는 것은?
잠시 후 정상회담‥'황제 의전'으로 트럼프가 원하는 것은?
2026-09-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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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잠시 뒤 이번 회담의 핵심 일정이 시작됩니다.
워싱턴 바로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재용 특파원, 우리 시간으로 두 시간 뒤면 공식환영식이 시작되는 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오전 10시인데요.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 '중앙현관'에서 시진핑 주석 부부를 맞게 됩니다.
그리고 영빈용 거실인 '블루룸'에서 비공개로 선물교환을 한 뒤에요, 남쪽 현관으로 나와 군대사열을 할 예정입니다.
이곳은 뉴스에서 자주 보실 수 있는 잔디밭을 마주한 곳으로 백악관 의전 공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은 그 이후에 이어집니다.
◀ 앵커 ▶
'황제의전'이라는 말까지 나오던데,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이렇게 극진히 대접하는 이유가 뭔가요?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공항에서 1시간 넘게 대기하면서 영접한 것 자체가 아주 이례적인 일이죠.
중국이 최고 의전을 요구했고 이걸 미국이 수용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먼저 11월 초 만료되는 관세 휴전을 2달만 연장했다는 것부터 궁금하실 겁니다.
내년에 4연임을 준비해야 하는 시 주석 입장에선 더 긴 연장을 기대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단기 관리가 더 중요하고요.
그 이후의 승부도 대비해야 합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요.
예컨대 1년을 더 연장해버리면 내년엔 관세 카드를 사용하기 어려워지니까 2달 연장에 그친 겁니다.
◀ 앵커 ▶
뭔가 미중 양국이 서로 눈치를 보는 느낌인데, 과연 지금까지 어느 쪽이 이익이고 어느 쪽이 손해인 분위기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아직은 누가 더 이득이라고 단정적으로 평가하긴 어렵습니다.
무역 외에도 의제들이 많죠.
AI 문제만 해도 미중이 자웅을 겨루는 화두지만, 역시 이번 회담에서 뚜렷한 혁신적 결론이 날 가능성은 제로라고 봐야합니다.
AI 패권을 지켜야 하는 미국 입장에서 보면 규제는 아직 시기상조고요.
추격하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도 미국 주도의 규제론은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란과 대만 문제 역시 각자의 정치적 계산이 달라서 성과물을 기대하는 건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미중 모두 충돌은 피하면서 각자 내부 안정을 도모하는 게 더 유리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양측이 공동성명 대신 각자 발표문을 낸다고 보도했는데요, 서로가 국내 여론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황제 의전'으로 불리는 성대한 환대는 성과물이 빈약할 경우를 보완하기 위한 장치일 수 있습니다.
또 양국 정상의 만남이 11월 APEC 회담과 12월 G20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서둘러 결론을 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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