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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자중하고 다투지 말자"에도 張 사퇴론 공방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사퇴론 공방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소장파와 친한동훈계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패배를 장 대표 탓으로 돌리고 당권파는 장 대표 엄호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자중하고 다투지 말자"에도 張 사퇴론 공방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사퇴론 공방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소장파와 친한동훈계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패배를 장 대표 탓으로 돌리고 당권파는 장 대표 엄호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선 이후 당 지지율은 상승했다. 우리가 잘해서 오른 것이 아니다. 오만한 정권을 견제하고 선거 관리 시스템 개혁을 위해 싸우라는 대여 투쟁의 명령이자 건강하고 유능한 보수 정당으로 과감하게 혁신하라는 쇄신의 명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겸허한 자세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시간이다. 과거에 얽매여 ‘누가 잘했니, 누가 잘못했니’ 따지면서 서로의 공로와 책임을 다투고 있을 시간이 없다”라고 말했다.

지선 이후 장 대표의 책임론에 대해 공방이 오가는 걸 겨냥한 건데 갈등은 좀처럼 봉합되지 않는 모습이다.

장 대표가 지명한 조광한 최고위원은 “눈앞의 정치적 이해득실에 급급한 철없는 정치 연예인들이 당 대표를 흔든다”라며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이들을 정면으로 겨냥했고 당권파로 분류되는 신동욱 최고위원도 “당 대표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꾀병으로 입원했다든지 이런 식의 평가는 자제해달라”라고 장 대표를 엄호했다.

친한계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은 같은 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장 대표 사퇴론에 대해 당원과 의원 의사는 충분히 공론화됐다. 짧은 기간 비대위를 가정하고 내년 초쯤 전당대회를 하는 게 합리적 방안이다”라며 장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최고위는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인 2018년 지선에서 자유한국당이 받은 성적표와 비교해 국민의힘이 지선에서 선방했다’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장 대표의 56차례 지원 유세에 대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라는 내용이 담겼는데 이에 대해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와 관련된 단어가 일부에서 자화자찬이라는 비판을 받은 것으로 안다. 다만 이 표현은 ‘당 대표 개인이 아니라 선대위 모든 관계자에게 부여된 단어’라고 사무총장이 최고위원들에게 말했다. 보도자료가 당의 정무적 판단과는 다를 수 있다. 당명으로 배부되는 자료는 지도부와 사전 조율을 더 확실히 진행하겠다”라며 지도부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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