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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연댐 하나 더 있었다…‘기후 재난’ 도미노 어디까지?

이번 네팔 홍수가 무서운 이유는 단순한 장마철 홍수가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자연댐 하나 더 있었다…‘기후 재난’ 도미노 어디까지?

[앵커]

이번 네팔 홍수가 무서운 이유는 단순한 장마철 홍수가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산 정상에서 시작된 하나의 재난이 다음 위기를 불러오는 '도미노 현상'의 결괍니다.

김민정 특파원이 그 경로를 따라가봤습니다.

[리포트]

깎아지른 듯한 협곡 사이에서 회색빛 흙먼지가 일어납니다.

순식간에 암반이 무너지며 빙하와 암석이 아래로 떨어져내립니다.

지난 26일 대홍수를 일으킨 해발 5,200미터 히말라야 산악지대 산사태 모습으로 추정됩니다.

붕괴된 빙하가 굴러 떨어지며 녹을 경우 주변의 토사까지 쓸어내려 '돌발 홍수'로 변합니다.

그러다 골짜기나 하천에서 토사가 물길을 막게 되면 거대한 자연댐 호수가 형성됩니다.

제방 역할을 하는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 하류에 또 한번 홍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번 대홍수 이후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선 두 개의 자연댐이 발견됐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자연댐은 먼저 발견된 자연댐에서 5km 거리, 최초 산사태 발생지에 더 가까운 고산 지대에 형성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쓰촨 대지진 때는 자연댐의 물을 인공적으로 빼냈지만, 이번에는 중장비 조달도 쉽지 않고 작업 환경도 안정적이지 않아 자연배수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저우즈둥/중국 안능그룹 엔지니어 : "(하류 자연댐에서는 주로) 자연배수가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수 과정에서 감독과 경보를 강화해야합니다."]

추가 발견된 자연댐은 유량과 배수 상황, 붕괴 위험성 등을 정확히 판단하기 쉽지 않아 기후 재난이 반복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김철/화면출처:유튜브 (@楓呂Lee) 엑스 (@zmx8067)/그래픽:유건수 채상우/자료조사: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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