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달러 비중 84%로 압도적 1위
원화 비중 3.2%로 역대 최고 기록
수입 결제 비중, 위안화 7년 연속 증가
2월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원화 5만 원권 지폐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에서 원화 결제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에선 중국의 위안화 결제 비중이 7년 연속 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제통화별 수출 비중은 미 달러화가 84.2%로 가장 높았고, 유로화(5.9%), 원화(3.4%), 엔화(1.9%), 위안화(1.3%) 순이었다. 이들 5개 통화 결제 비중이 전체 수출의 96.7%를 차지했다.
원화 결제 비중은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승용차(10.5%)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6.2%) 등 원화 결제 비중이 높은 품목의 수출이 33% 늘어난 영향이다.
원화를 제외한 주요 통화의 결제 비중은 모두 줄었다. 미 달러화가 0.3%포인트 줄어 하락폭이 가장 컸고, 위안화(-0.2%포인트), 유로화·엔화(-0.1%포인트) 순이었다. 달러화 결제 비중이 줄어든 건 미 관세 영향으로 대미 수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엔화 역시 철강·기계류 중심으로 엔화 결제 수출이 줄면서 2년 연속 하락해 역대 최저를 나타냈다.
수입에서는 미 달러화(79.3%), 원화(6.6%), 유로화(6.0%), 엔화(4.0%), 위안화(3.2%) 순이었다. 달러화 결제 비중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반면, 유로화·엔화·원화는 각각 0.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기계류·정밀 기기, 광물, 가전제품 등에서 위안화 결제 수입이 늘면서 위안화 결제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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