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고환율에 기업 자금난 심화
정책자금·저금리 금융지원 확대 논의
정책자금·저금리 금융지원 확대 논의
광주상공회의소가 11일 광주상의 3층 회의실에서 ‘지역기업 자금지원 강화를 위한 중소·중견기업 CEO협의회’를 열었다. [광주상공회의소]광주지역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광주상공회의소가 금융기관과 함께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11일 광주상의 3층 회의실에서 ‘지역기업 자금지원 강화를 위한 중소·중견기업 CEO협의회’를 열고 지역 기업들의 경영 상황과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사정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영준 지오메디칼 대표를 비롯한 지역 기업 대표들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 한국산업은행 호남지역본부, 한국수출입은행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금융기관들은 기업 지원 정책과 자금 조달 방안을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혁신창업사업화자금’과 ‘신시장진출지원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 지원 제도를 안내하며 올해 경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우량기업 융자 제한 기준을 완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접목하는 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산업은행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국민성장펀드’를 소개했다. 국민성장펀드는 대규모 자금을 통해 전략 산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투자 프로그램으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에 국고채 금리 수준인 연 2~3%대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수출입은행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 과정 전반에 걸친 금융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의 어려움도 쏟아졌다. 참석 기업들은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와 고환율,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경영 유지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채화석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최근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기업별 상황에 맞는 정책자금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