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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하는 밥퍼’ 작업장 일시중지…“집행 내역 불투명”

민선 8기 충청북도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가 일자리와 생산적 복지를 연계한 '일하는 밥퍼' 사업입니다.

‘일하는 밥퍼’ 작업장 일시중지…“집행 내역 불투명”

[앵커]

민선 8기 충청북도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가 일자리와 생산적 복지를 연계한 '일하는 밥퍼' 사업입니다.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를 주어 생계 지원과 경제적 자활을 돕겠다는 취지인데요,

사업에 참여했던 노인 100여 명이 피해를 호소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정다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궂은 날씨에도 고령의 주민 100여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식재료를 손질해 주고 하루 만 5천 원의 활동비를 받는 '일하는 밥퍼' 사업 참여자입니다.

이들은 활동비 3,000여만 원을 받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일터의 문이 닫혔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밥퍼' 참여자/음성변조 : "우리는 10원 한 푼이 아쉬운 사람들인데 그것도 못 받으니까 좀 그렇네요. 집에 있으면 할 일이 뭐가 있어요? 그 기쁨으로 다니는 건데."]

최근, 충북사회서비스원은 이들이 일하던 작업장에 '일시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두 달 넘게 보조금 집행 내역과 참여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출석부와 활동비 지급 내역을 대조한 결과, 참가자를 중복 기재하는 방식 등으로 270여만 원을 더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은숙/충청북도사회서비스원 행정지원부장 : "(보조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현재도 4억 원 정도 집행됐는데 앞으로 더 집행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이에 대해 해당 수행기관은 관련 자료를 이미 제출했지만, 사회서비스원의 보완 요구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70여만 원을 더 챙겼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충북사회서비스원은 해당 단체의 최근 6개월 치 보조금 집행 내역을 전수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다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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