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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진전기, 글로벌 전력 시장서 '턴키 수주' 돌풍… 기술 경쟁력 입증

네이버 증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따른 글로벌 전력망 구축 수요가 폭증하며 10일 전선 테마주들이 장 초반 강력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노후된 전력 인프라 교체 주기와 맞물려...

일진전기, 글로벌 전력 시장서 '턴키 수주' 돌풍… 기술 경쟁력 입증

네이버 증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따른 글로벌 전력망 구축 수요가 폭증하며 10일 전선 테마주들이 장 초반 강력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노후된 전력 인프라 교체 주기와 맞물려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품귀 현상이 심화되자, 전선 업계의 실적 눈높이가 가파르게 올라가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가장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은 일진전기다.

변압기와 전선을 동시에 생산하며 전력 인프라 구축의 핵심 수혜주로 꼽히는 일진전기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5.57% 상승한 8만 1500원에 거래 중이다.

일진전기가 전 세계 80여 개국에 구축한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진전기는 초고압 전선과 중전기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대표 종합 중전기 기업이다.

가장 큰 경쟁력은 발전부터 송변전, 시스템 구축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역량이다. 특히 설계·구매·시공을 통합 수행하는 턴키 방식의 수주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복잡한 전력망 구성 제품을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글로벌 발주처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진전기는 사업 초기부터 서유럽과 북미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거점을 구축하며 외연을 확장해 왔다.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최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급증하는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어 지주사 LS가 자회사들의 해저 케이블 및 전력 기기 수주 호조에 힘입어 5% 상승한 29만 4000원에 거래되며 테마의 상승을 견인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대한전선과 대원전선의 흐름도 매섭다. 대한전선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대규모 수주 소식을 전하며 4.44% 상승한 3만 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용 전선과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는 대원전선 역시 탄탄한 수급을 바탕으로 오름세를 유지한다. 이들 기업은 구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그룹사 시너지가 돋보이는 계열사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구리 가공 및 소재 전문인 KBI메탈은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해양 에너지 인프라 특화 기업인 가온전선과 해저 케이블 시공 역량을 갖춘 LS마린솔루션,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점유율 1위인 LS에코에너지도 전 세계적인 전력망 확충 기조 속에서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선 업종은 AI 산업 발전의 필수 전제 조건인 전력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성이 매우 높다.

진입 장벽이 높은 해저 케이블과 초고압 케이블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선주의 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AI 시대의 도래로 전력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곧 전선과 변압기 등 전력 기기의 장기 호황으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 전선사들의 수주 잔고가 이미 수년 치에 달하는 만큼,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대형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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