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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본뇌염 바이러스 검출, 방역 경각심을

울산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것은 시민 건강과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가볍게 볼 수 없는 신호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수행하던 중 중구 공원과 울주군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 2건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 검출, 방역 경각심을

울산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것은 시민 건강과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가볍게 볼 수 없는 신호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수행하던 중 중구 공원과 울주군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 2건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했다. 울산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해당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2023년 감시사업 시작 이후 처음이다. 방역당국과 시민 모두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다.

특히 도심 공원과 농촌 지역에서 모두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 감염병 매개모기 위험이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17일 대구에서 채집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번 울산 지역 검출은 이미 전국적 경보 상황 속에서 지역 차원의 방역과 예방수칙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확인시켜 준다. 보건환경연구원이 관할 지자체와 보건소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해당 지역과 인근 모기 유충 서식지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요청한 것은 적절한 조치다.

문제는 모기 매개 감염병이 행정 방역만으로 완전히 차단되기 어렵다는 데 있다. 모기는 공원, 축사, 하천 주변, 주택가 고인 물 등 다양한 환경에서 번식한다. 방역당국의 소독과 유충 구제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생활 속 예방이 함께 이뤄져야 효과가 커진다. 특히 여름철 야외활동과 야간 체육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책이다.

시민들은 야외활동 때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점검하고 화분 받침과 폐용기, 배수구 주변 등 집 주변 고인 물을 제거해야 한다. 학교와 공원, 체육시설, 축사 주변 등 시민 이용이 많은 공간은 지자체와 시설 관리자가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울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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