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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14일 익산서 기념식

'2026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이 오는 14일 오후 5시 익산역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14일 익산서 기념식

'2026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이 오는 14일 오후 5시 익산역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익산 기념사업회(상임대표 송태규)가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의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최정호 익산시장과 김충영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8월 14일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있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용기를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자는 취지다.

기념식에서는 백제 라온의 하모니카 연주를 비롯해 배우 모슬아의 시낭독극, 가수 고채희의 공연 등이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기원하고 기억과 연대의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올해는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지 35년이 되는 해다. 1991년 8월 14일 김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은 오랫동안 감춰졌던 역사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쟁과 성폭력, 인권 문제로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인식을 확산시키는 전환점이 됐다.

송태규 상임대표는 "기억은 과거를 붙드는 일이 아니라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을 과거의 이야기로만 남겨두지 말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책임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피해자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가장 의미 있는 길"이라며 "이번 기념식이 추모를 넘어 기억을 실천으로 이어가는 다짐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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