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과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맞손…첨단 인재 양성 협력
페루 명문 국립대에 '디지털 물류' 학과 신설…남미 교육 수출
인하대와 아미코젠의 산학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인하대학교)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인하대학교가 국내 바이오 전문 기업인 ㈜아미코젠과 손잡고 첨단 바이오 산업 인재 육성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에 박차를 가한다. 인하대는 13일 아미코젠과 기술 역량 공유를 통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측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첨단바이오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국가와 지역사회의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 기관은 동물세포 배양배지와 정제용 레진 등 바이오 핵심 소부장의 국산화를 위한 공동 연구 및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합의했다.
교육 부문에서의 협업도 강화된다. 인하대와 아미코젠은 산업계의 실제 요구를 반영한 특화 맞춤형 교육 과정을 설계해 실무형 바이오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인천시가 지난 2024년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이후 추진 중인 세계적 규모의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조성과 궤를 같이한다. 인하대는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바이오 분야 선정 대학으로서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산학협력은 인하대가 진행하는 첨단바이오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의 추진 동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핵심 소부장 국산화 연구를 통해 국가와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인하대와의 협력을 통해 특성화대학 사업과 연계된 우수 인재와 수준 높은 연구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소부장 국산화와 핵심 기술 개발 가속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바이오 분야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 페루 명문 국립대에 '디지털 물류' 학과 신설…남미 교육 수출
최근 열린 산 마르코스 국립대학교에서 디지털 공급망·물류공학 학과의 첫 입학식에서 신입생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가 중남미의 명문 페루 산 마르코스 국립대학교에 디지털 물류 분야 전문 학과를 설립하고 현지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인하대는 13일 '디지털 공급망·물류공학(Digital Supply Chain & Logistics Engineering)' 학과를 신설하는 등 교육과 연구, 창업이 통합된 협력 모델을 페루 현지에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4월부터 2032년 3월까지 총 7년에 걸쳐 진행되는 중장기 사업이다.
주관 대학인 인하대는 남미 지역 최초로 체계적인 디지털 공급망 및 물류 전문 교육과정을 현지에 이식했으며 최근 산 마르코스 국립대에서 해당 학과의 첫 신입생 입학식을 거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현지의 자생적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인하대는 AI 기반 디지털 공급망과 기업가정신을 결합한 융합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한편, 실습 중심 교육을 위해 물류 실험실 설치와 연구 기자재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박사급 교수진 양성, 연구 워크숍 운영, 전문가 파견 등 다각적인 인적 자원 강화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학술적 성과를 산업으로 연결하는 '물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하대는 현지 학생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 및 기술 사업화 컨설팅을 제공하고 실험실 기반의 창업과 기업 설립을 유도해 교육·연구·창업이 맞물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글로벌 산학협력과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중남미 지역의 산업 발전과 교육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대학의 우수한 교육 모델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끄는 박승욱 경영대학 교수는 "단순한 학과 신설의 차원을 넘어 페루 현지에 디지털 물류 분야 인재 양성 체계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동시에 뿌리내리게 하는 장기적 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는 이번 페루 진출을 발판 삼아 중남미 지역의 교육 모델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 물류 기술의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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