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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터뷰] 최병오 한국은행 인천본부장

지난 2월까지만 해도 반도체와 바이오 등 주력 산업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회복세를 전망했으나, 지난달 28일 촉발한 중동 사태가 거대한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주요 경제 지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인터뷰] 최병오 한국은행 인천본부장

“지역 경제 한단계 도약 노력…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구조적 문제 해결 심층연구 집중

인천 바이오 산업 발전방향 제시

中企 지원대출 운영 방식도 개선

최병오 한국은행 인천본부장은 “인천 발전만을 생각해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3.19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지난 2월 부임한 최병오 한국은행 인천본부장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자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한 ‘인천 사람’이다. 그는 고향 인천에 대한 애정과 함께 사명감을 나타냈다. 최 본부장은 “우리 본부가 인천 경제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며 “인천 발전만을 생각하는 본부장이 돼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기관장을 넘어 지역 경제의 파수꾼으로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올해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지역 경제의 싱크탱크로서 인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심층 연구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성장 산업과 기존 산업의 양극화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올해 핵심 연구 과제 중 하나로 ‘인천 지역 바이오 산업 동향과 전망’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인천 소상공인 폐업 문제를 분석하고, 폐업 이후의 경제 상황 변화를 살피는 연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최 본부장은 “신성장산업과 상대적으로 지원이 취약한 산업을 어떻게 같이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중요한 화두로 보고 있다”며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인천시 등 유관기관과의 소통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운영하는 1조6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중개지원대출 제도 운영 방식도 보다 효율적으로 바뀔 예정이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성장 가능성이 높고 자금이 절실한 기업에 혜택이 집중되도록 심사·평가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 본부장은 “저리 대출 방식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가능성이 높지만 자금에 막혀 성장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평가·심사 시스템을 강화해 효율성과 내실화를 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올해 인천 경제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정의했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반도체와 바이오 등 주력 산업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회복세를 전망했으나, 지난달 28일 촉발한 중동 사태가 거대한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주요 경제 지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 환경에 제약 요인이 늘고 있다”며 “원가 부담 증가와 원자재 수급 불안이 성장을 가로막는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인천은 과거부터 위기를 자양분 삼아 성장해온 견실한 기업들이 많다”며 “지역 기업들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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