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제2경인선 조기 추진 공약
스마트 도시재생·청년 주거지원
“전문성 바탕 투명한 정치할 것”
보여주기 아닌 ‘실용 시장’ 다짐
이기붕 개혁신당 인천시장 후보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천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비롯한 주요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5.11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의 미래 먹거리 확보와 도시 균형발전 전략이 시급합니다.”
최근 인천 연수구 개혁신당 인천시당 사무실에서 만난 이기붕 개혁신당 인천시장 후보는 현재 인천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소수 정당 후보인 만큼 캠프 규모는 양당 후보들에 비해 작지만, ‘실용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이 후보는 “송도·청라·영종 등 일부 지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구도심과 연수구, 남동구, 동구 등 산업·주거 지역은 상대적으로 정체를 겪고 있다”며 “청년들은 좋은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고, 기업들은 규제와 행정 지연 때문에 투자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인천은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니라 첨단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함께 성장하는 자족형 미래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주요 공약은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제조 클러스터 조성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제2경인선 조기 추진 및 인천형 광역교통 혁신 ▲원도심 재정비와 스마트 도시재생, 청년·신혼 주거 지원 확대 등이다.
바이오 산업 전문가이기도 한 이 후보는 “인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산업 실증도시로 만들겠다”며 “특히 바이오와 첨단 제조 분야는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 새로운 성장 축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양당 정치 체제를 비판하며 인천시장에 출마했다. 이 후보는 “지금 양당 정치는 국민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고, 서로를 비판하지만 정작 공천 과정이나 정치 문화에서는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며 “저는 기존 정치권처럼 진영 논리나 감정 대결로 선거를 치를 생각이 없다. 시민들은 ‘누가 더 싸움을 잘하느냐’보다는 ‘누가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개혁신당에 합류한 지 꼭 1년이 된 정치 신인이다. 신선함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고 있다. 이 후보는 “IT와 바이오 분야 전문가이면서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고 정치적인 빚도 없다”며 “양당 후보들은 인천에서 오래 정치를 한 분들이라서 이 도시에 있는 커다란 이익 집단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용 중심의 투명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 바이오 인프라를 모두 가진 인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능성이 큰 도시이지만, 그 가능성을 제대로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보여주기식 정치보다 장기 비전을 갖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시민들의 삶과 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실용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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