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의 미래 비전을 밝히고 있는 윤영민 전 군의원. =이로운넷
이로운넷 = 박철홍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화순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윤영민 전 군의원이 ‘젊음’과 ‘기록학 전문성’을 무기로 화순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화순 토박이로서 지역을 지켜온 그는 행정의 연속성과 주민 실효성을 동시에 잡는 ‘데이터 기반의 실용 행정’을 강조했다.
◆ "정치는 기록과 정보의 공유… 데이터로 정책 견고히 할 것"
윤 전 의원은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기록관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기록학 전문가’다. 그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록과 정보가 공유되지 않던 시절에는 그것이 곧 권력이었지만, 현대 행정에서는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해 정책으로 만드느냐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사 과정을 통해 방대한 정보를 취득하고 이를 분석해 최적의 결과물을 내는 훈련을 했다"며, "이러한 인풋(Input)의 강점을 살려 화순의 미래 비전을 더욱 견고한 정책 아웃풋(Output)으로 만들어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AI(인공지능)를 행정에 접목해 관광 가이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화순 스마트시티’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도 덧붙였다.
◆ 전임 군정 평가와 ‘난(蘭) 산업’ 해법… “생산 넘어 유통 전문가 필요”
윤 전 의원은 구복규 현 군수의 행정에 대해 "공직자 출신답게 매뉴얼에 충실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 점은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주민들과의 수의 과정이 부족해 조광조 유적지나 펫 공원 등 일부 대형 사업들이 멈춰 서 있는 점은 아쉽다"고 진단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난 산업에 대해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현 군수가 생산 기지를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제는 유통의 영역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차기 군수는 유통 전문가를 영입해 농민들의 투자가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전국 유통망을 뚫는 데 집중ㅇ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민 피부에 닿는 행정"… 1호 결제는 ‘방지턱 정비’
거창한 담론보다 주민의 삶을 먼저 살피겠다는 의지는 ‘1호 결제’ 약속에서 드러났다. 윤 전 의원은 군수가 된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과속방지턱 전수조사 및 재정비’를 꼽았다.
"방지턱이 너무 많아 차량 파손과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상당하다"며 "교통안전은 지키되 법적 기준을 넘어서거나 불필요하게 설치된 방지턱을 정비해 군민의 일상적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실용 행정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 5대 핵심 공약… "화순을 동북아 바이오 거점으로"
윤 전 의원은 화순의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5대 핵심 공약도 발표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우량기업 50개 유치 및 5000개 일자리 창출), 화순 르네상스(도시재생) 추진(화순천 및 만연천 재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세대 정착 지원(소아청소년과 운영 지원 및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만원 임대주택 시즌2' 추진), 에어돔 유치(대규모 스포츠·문화 이벤트를 통한 생활인구 100만 유입),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산림 치유센터, 국제 명상센터 건립으로 '스쳐 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윤 전 의원은 "정쟁과 편가르기 정치는 화순의 미래를 가로막을 뿐"이라며 "젊고 바른 일꾼으로서 권력이 아닌 '일할 권한'을 부여받아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호소했다.
이로운넷=박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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