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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터뷰] 안성민 국민의힘 부산 영도구청장 후보

청년 스타트업 지원 방향에 대해선 관이 일방적으로 산업을 정해 육성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규제 완화와 자본, 공간 제공 등을 통해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실패를 감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인터뷰] 안성민 국민의힘 부산 영도구청장 후보

안성민 국민의 힘 부산 영도구청장 후보/사진=양희정기자

민주신문=양희정기자 ㅣ 부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안성민 국민의힘 부산 영도구청장 후보가 광역의회 정치 무대에서 기초단체장 선거로 방향을 전환한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 후보는 6일 민주신문과 부산언론협회 공동인터뷰를 통해 출마 배경과 영도 발전 전략을 밝혔다.

그는 영도 출신 정치인으로서 지역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경제 침체 등 영도가 직면한 위기 해결에 직접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최근 8년간 영도에서 약 2만5000명의 인구가 감소했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청년층인 점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 후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기초단체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Q. 영도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청년층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와 생활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관광과 해양산업 자원을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Q.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구상은 무엇입니까.

A. 영도가 가진 해양관광 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지역 상권과 연계되는 정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도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교통과 관광을 함께 연결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도와 북항 경제권을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과 도로 인프라 개선을 통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관광 접근성을 높여야 합니다. 특히 태종대와 절영해안권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가 필요합니다.

또 부산의 해양도시 특성을 살려 해상택시와 해상버스 같은 해상교통 활용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민 불편 문제도 함께 고려해 교통과 관광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Q. 청년층 유출 문제와 창의적 경제활동 지원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기성세대와 달리 지금의 청년들은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경제활동을 원합니다.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공간과 자금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청년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청년 창업 펀드 조성 필요성도 제시하며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청년 스타트업 지원 방향에 대해선 관이 일방적으로 산업을 정해 육성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규제 완화와 자본, 공간 제공 등을 통해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실패를 감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젊은 세대는 안정적인 직장만을 추구하기보다 다양한 삶과 일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부산 출신 20~30대 청년들 가운데 서울보다 부산에서의 삶을 선호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Q. 영도의 관광 경쟁력은 어떻게 키워야 한다고 보십니까.

A. 영도는 바다와 문화, 역사 자원이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기존 관광자원에 체험형 콘텐츠와 야간 관광 요소를 더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를 지역 상권과 연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숙박형 체험 수요를 영도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주일 살기, 한 달 살기 형태로 영도를 체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영도를 살기 좋은 도시로 인식하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체류형 거주나 정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빈집 활용 방안과 관련해서는 외관은 기존 지역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내부는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신혼부부나 청년층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주거 부담을 낮추고 지역 정착 가능성을 높이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는 처음부터 대규모 정주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체험형 정책을 통해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정책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Q. 주민과의 소통은 어떻게 할 계획입니까.

A. 행정은 주민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을 자주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소통 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특히 영도는 조선업 쇠퇴 이후 철공소와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지역을 떠나는 등 산업 기반 약화 문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관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정하는 방식보다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며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예산 낭비를 줄이고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대평동처럼 과거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주민들이 배를 이용해 이동해야 했던 지역들도 있는 만큼, 지역 특성과 주민 생활 여건을 충분히 반영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자갈치 인근 교통 연결 문제나 봉산마을, 삼복도로 일대 개발 역시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과 생활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건소와 같은 공공시설도 단순히 공간 확보가 아니라 주민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주민들이 실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와 방식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요.

A. 영도의 미래를 위해서는 책임 있는 행정과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회와 부산시의회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정책 경험과 중앙정치·부산시와의 네트워크를 쌓아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도 발전에 필요한 국비와 시비 확보, 교통·관광 인프라 개선, 청년 정착 기반 마련 등에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습니다.

​또 이번 선거는 단순한 구호 경쟁이 아니라 누가 실제로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과 실행력을 갖췄는지 검증받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영도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경제 침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경험과 추진력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구청장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생활 불편을 챙기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봉산마을에서 젊은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행정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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