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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지역내총생산' 주춤…2분기 성장률 0.4% 불과

정부가 균형발전 기조 속에 '지방 우대' 정책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수도권에 묶인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세가 둔화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한 GRDP 성장률은 2분기에도 0%대에 머물며 부산·대구 등 지방 대도시들에 뒤처졌다.

수도권 평균 5.2%에 못 미쳐

비수도권 우대 정책도 '악재'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정부가 균형발전 기조 속에 '지방 우대' 정책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수도권에 묶인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세가 둔화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한 GRDP 성장률은 2분기에도 0%대에 머물며 부산·대구 등 지방 대도시들에 뒤처졌다.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잠정)'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인천 GRDP 성장률은 0.4%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보면 광업·제조업 0.5%, 건설업 -5.2%, 서비스업 1.5%였다.

인천 경제 성장률은 전국 평균(3.7%)은 물론 수도권 평균(5.2%)에 크게 못 미쳤다. 서울과 경기 GRDP 성장률은 각각 5.5%, 5.9%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는 “충북(11.9%)과 경기는 반도체·전자부품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며 “서비스업의 경우 서울은 금융·보험, 세종은 공공 행정 등 생산이 늘어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역에서 가계·기업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 가치를 금액으로 합산한 GRDP 통계에서 인천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침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2.5%를 시작으로 역성장을 거듭하며 연간 GRDP 성장률은 -1.2%를 기록했다.

인천 GRDP 성장세가 마이너스를 보인 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2.7%) 이후 지난해가 처음이다. 올 들어 GRDP 성장률은 1분기 1.4%로 반등했지만, 2분기에는 0%대로 내려앉았다.

정부가 비수도권 우대 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지방 주요 도시들은 성장세에서 인천을 앞지르고 있다. 올 2분기 GRDP 통계에서 부산과 대구는 각각 2.3%, 2.0% 성장률을 보였다. 호남권에서도 광주가 3.1%를 기록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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