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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휘향, 5년 공백 깨고 여우주연상 거머쥔 비결은?... ‘조폭출신 남편의 특급 내조’

배우 이휘향이 결혼 후 5년의 공백기를 깨고 연예계로 화려하게 복귀하며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결정적 배경에는 남편인 故 김두조 씨의 헌신적인 내조와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이휘향이 결혼 후 5년의 공백기를 깨고 연예계로 화려하게 복귀하며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결정적 배경에는 남편인 故 김두조 씨의 헌신적인 내조와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휘향은 지난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 출연해 과거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포항에서 지내던 시절을 회상했다. 당시 그는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첫 드라마 ‘수사반장’ 등에 출연한 후 결혼과 함께 약 5년 동안 연기를 쉬고 있던 상황이었다.

포항에서 거주하던 중 지방 연극제 무대에 서달라는 섭외를 받았으나 이휘향은 “연극은 쉽게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3개월 동안 연습해야 하는데 4살 난 아기를 돌봐야 해서 불가능하다”며 고사했다. 그러자 남편 故 김두조 씨는 “내가 아기를 볼 테니 연극 무대에 서라”며 직접 육아를 자처했다.

남편의 든든한 지원 속에 이휘향은 포항시민회관에서 매일 연습에 매진할 수 있었고 남편은 3개월간의 공연 기간 내내 무대 맨 앞자리에서 아이를 돌보며 외조를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차범석 작가의 연극 ‘돼지의 딸’로 지방연극제에서 대통령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상을 받은 후 남편은 “너는 배우를 해야 한다. 지방에 와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며 서울 상경을 적극적으로 권유했고 이휘향은 남편의 지지와 격려 덕분에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 이후 연극 ‘사생활’의 대성공과 드라마 ‘풀잎마다 이슬’, ‘내일 잊으리’ 등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열었다.

한편 이휘향은 1982년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알려진 19세 연상의 故김두조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故김두조는 결혼 후 조직폭력배 생활을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휘향은 2005년 폐암 투병 중이던 남편과 사별했다.

한편, 배우 이휘향은 지난달 30일 개봉한 스크린 데뷔작 ‘가족여행’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배우 김정태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다섯 가족의 좌충우돌 여행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 영화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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