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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이혼 판결 날 젠슨 황 만난 최태원‥9천4백억 어떻게 마련하나?
이혼 판결 날 젠슨 황 만난 최태원‥9천4백억 어떻게 마련하나?
2026-07-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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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러면 최태원 회장은 1조 원에 달하는 현금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고, 이는 SK그룹 지배구조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세기의 이혼 판결이 나온 당일, 최 회장은 미국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를 만났는데요.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엔비디아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젠슨 황 CEO와 만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글로벌 AI 리더들의 회동을 앞두고, '깐부동맹' 친분을 거듭 다진 겁니다.
최 회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칵테일로 보이는 술잔을 든 모습이었습니다.
SK그룹은 이혼 소송 파기환송심 판결에 대해 최 회장의 개인 입장은 물론, 그룹 차원의 입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1조 원에 달하는 재산분할 금액을 두고 다소 당혹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당장 최 회장의 그룹 지배구조에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산분할 금액을 SK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하는 데다, 가액 산정 기준도 주가가 급등하기 전 항소심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해도 현금 9천440억 원을 마련하는 건 재벌 총수에게도 쉽진 않습니다.
가장 먼저 SK 지주사 지분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다만 최 회장은 이미 4천4백억 원 대출을 받은 상황이어서, 금융권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지분을 일부 팔아치울 수도 있습니다.
현재 SK 지주사 시가총액은 약 46조 원, 이 중 최 회장 몫은 8조 2천억 원입니다.
[오일선/한국CXO연구소 소장]
"SK 주식 일부를 처분하더라도 지분율이 1~2%p 정도 낮아지는 데 그쳐 지금처럼 지배하는 데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영권과 무관한 SK실트론 지분이 팔려도 거액을 마련할 수 있는데, 현재 두산이 실트론 인수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 회장이 상고할 경우, 대법원 판단을 다시 한번 거쳐, 역대 최대 규모 재산분할, 세기의 이혼 판결이 확정되게 됩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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