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라오스 정부와의 협력 논의가 본격화됐다./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라오스 정부와의 협력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포싸이 사야손 장관이 시를 공식 방문해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 현황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농업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면담에서 농촌 현장의 인력난을 설명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번 방문이 양국 협력의 실질적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농업 인력난 해소뿐 아니라 농업기술 교류와 경제 협력 확대의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천쌀의 경쟁력과 함께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을 소개하며 농업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지역 구조를 강조했다.
포싸이 사야손 장관은 라오스 근로자의 성실성과 농업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동시에 이천시에 인력을 파견할 의지를 밝히며 협력 확대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천시는 현재 베트남, 캄보디아와 협약을 맺고 올해 35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촌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여기에 라오스까지 협력 국가로 추가될 경우 인력 수급의 안정성과 유연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외국인 인력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와 근로 환경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시적 인력 충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로 이어지기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천시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라오스와의 협력 구체화에 나설 계획이다. 안정적인 계절근로자 수급 체계 구축과 함께 농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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