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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슈퍼레이스 최종전 승리하며 시즌 챔피언 자축...금호 SLM·금호타이어 시즌 3관왕!

금호 SLM의 이창욱이 2026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TGR 6000 클래스) 최종전을 다시 한번 ‘폴 투 윈(Pole to Win)’으로 장식하며 올 시즌 포디엄 가장 높은 자리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스포츠서울 모터랩 | 김학수 기자] 금호 SLM의 이창욱이 2026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TGR 6000 클래스) 최종전을 다시 한번 ‘폴 투 윈(Pole to Win)’으로 장식하며 올 시즌 포디엄 가장 높은 자리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5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에서 2026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의 막이 올랐다. 화창한 날씨 속 시즌 최종전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수많은 관중이 몰린 가운데, 올 시즌 금호 SLM의 압도적 독주가 이어진 TGR 6000 클래스의 최종 순위를 확정하는 결승 레이스가 21랩 스프린트로 펼쳐졌다.

같은 날 오전 진행된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거머쥔 이창욱은 레이스 스타트 직후 두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현진(서한 GP, #06)의 강한 압박을 받았으나, 첫 번째 코너를 먼저 파고들며 선두를 사수했다. 이후 특유의 날카로운 주행 페이스를 앞세워 장현진의 추격을 따돌리고 독주 체제에 돌입했다.

그사이 코스 곳곳에서 치열한 중위권 경쟁이 펼쳐졌다. 세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서주원(오네 레이싱, #94)은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12)의 맹추격에 맞섰고, 오네 레이싱의 정의철(#04)과 워터큐 이레인 레이싱의 김무진(#07), 그리고 전날 3위에 오른 헨쟌 료마(오네 레이싱, #17) 등이 촘촘한 배틀을 이어갔다.

황진우는 서주원의 뒤를 집요하게 압박하며 최적의 추월 타이밍을 노렸고, 정의철, 김무진, 헨쟌 료마 등은 매 코너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움직임 등 서킷 곳곳에서 펼쳐진 경쟁들은 말 그대로 국내 최고 클래스다운 긴장감을 드러내며 관람석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 중반을 넘어서며 선두와 2위는 이창욱과 장현진이 굳건히 지켰으나, 3위의 주인공은 황진우로 바뀌었다. 여기에 5위로 달리던 이정우(금호 SLM, #13)가 전날부터 이어진 페이스 난조 속에 김중군(서한 GP, #05)에게 순위를 내주면서, 이정우와 황진우 간의 ‘시즌 종합 2위’를 둘러싼 포인트 셈법도 한층 복잡해졌다.

경기 후반에는 정의철이 앞서 달리던 김무진의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무진의 레이스카가 코스 밖으로 밀려나며 정의철과 헨쟌 료마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다. 심사위원회는 이 사고와 관련해 정의철에게 경기 초반 페널티에 이은 추가 페널티를 부여했고, 이로 인해 정의철의 순위는 대폭 하락했다.

여러 상황이 이어진 끝에 이창욱이 41분 01초 92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21랩을 완주하며 체커를 받았고, 이어 장현진이 3초 719의 차이로 2위, 그리고 황진우가 3위에 오르며 올 시즌 ‘부활의 행보’ 그리고 경쟁력 있는 레이스 퍼포먼스를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올 시즌 8라운드의 대장정 끝에 이창욱은 시즌 7승과 함께 챔피언십 포인트 213점을 획득, 압도적인 기량으로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같은 팀 이정우 역시 슈퍼 GT 출전 등으로 한 라운드를 결장했음에도 치열한 접전 끝에 시즌 2위를 지켜내며, 금호 SLM은 드라이버 부문 1위와 2위를 모두 거머쥐게 되었다.

이창욱·이정우 듀오의 독보적인 활약에 힘입어 금호 SLM은 팀 챔피언십에서도 무려 331점을 쓸어 담았다. 이는 황진우의 활약과 박정준의 도약 속에 160점을 확보한 준피티드 레이싱, 베테랑의 저력으로 154점을 기록한 서한 GP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팀 챔피언십 우승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 역시 금호타이어의 차지였다. 이창욱의 7승과 황진우의 1승으로 전 라운드 우승을 싹쓸이한 금호타이어는 581점을 기록, 넥센타이어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금호 SLM과 금호타이어는 드라이버·팀·타이어 전 부문을 석권하며 ‘시즌 3관왕’을 완성했다.

한편 시즌 챔피언에 오른 이창욱은 “올 시즌 새로운 환경과 경쟁 구도 속에서 레이스를 치르며 한 단계 더 성장하고 값진 경험을 얻었다”라며 “헌신해 준 팀원들과 금호타이어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영광을 돌리고 싶고, 매 경기 뜨겁게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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