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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창용 총재 한 달 뒤 임기 끝나는데… 후임자는 아직도 ‘오리무중’

한때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은 SK하이닉스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되면서 총재 후보군에서는 다소 멀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금통위원을 두 차례 역임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은...

인선 마지노선 20일…공백 현실화친이재명계 유종일 교수 급부상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경제 현안에 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울경제DB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 만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차기 총재는 여전히 윤곽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한은 내부에서는 오는 27일까지 공식 지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총재 대행’ 체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8일 한은에 따르면 2012년 한은법 개정 이후 총재가 국회 인상청문을 거치게 되면서 통상 지명부터 임명까지 3주 가량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열 전 총재와 이창용 총재 모두 지명 뒤 약 한 달 뒤 취임했다. 이 총재 임기가 4월 20일 종료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20일까지 지명이 이뤄져야 총재 자리가 ‘공석’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이 2023년 11월 24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은총재 공석이 현실화되면 이 총재 임기 만료 이후 첫번째로 열리는 5월 28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의장 직무대행 체제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의장을 겸임하며 공석 시에는 위원 지명 순서에 따라 6개월 단위로 직무대행을 맡는다. 최근 국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 자체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현재 차기 총재 후보군으로는 이창용 총재의 연임 가능성을 비롯해 유상대 부총재, 이승헌 전 부총재 등 전·현직 금통위원들이 거론된다.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고문 겸 통화경제국장과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유종일 KDI 대학원 명예교수. 서울경제DB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싱크탱크를 이끌었던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대학원 명예교수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때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은 SK하이닉스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되면서 총재 후보군에서는 다소 멀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금통위원을 두 차례 역임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한은 안팎에서는 이번 인선 역시 발표 직전까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과정에서도 발표 직전까지 내부에서도 가늠하기 어려웠던 만큼 유사한 ‘깜깜이 인선’이 반복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한은 관계자는 “현재 내부 이사도 두 명이나 공석인 상황에서 총재 인선이 늦어지면서 조직 전반의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총재가 결정돼야 이들 거취도 정리되는 만큼 관심이 인선에 쏠려 있고 일부 업무는 차질을 빚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이승헌 전 한국은행 부총재. 사진 제공=한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경제 현안에 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울경제DB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경제 현안에 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울경제DB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이 2023년 11월 24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은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이 2023년 11월 24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은
유종일 KDI 대학원 명예교수. 서울경제DB
유종일 KDI 대학원 명예교수. 서울경제DB
이승헌 전 한국은행 부총재. 사진 제공=한은
이승헌 전 한국은행 부총재. 사진 제공=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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