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삼성전자 노조의 5월 총파업 예고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은 단순한 개인 기업이나 사기업이 아니라 국민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며 "삼성을 둘러싸고 주주, 투자자, 기업 발전에 관심을 갖는 많은 국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노사관계에서 근로자의 권리가 조금 더 보장돼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노사 간 인권 역시 지켜져야 할 기본권인 만큼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대화에 임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지난 9일 삼성전자는 내부 직원이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해 노동조합 가입 여부를 식별하고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위원장은 "(노조가) 위법 단계로 진입한 것이 전혀 없다"며 "현재로서는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노사관계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준감위가 어떻게 나아갈지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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