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정부의 대미 투자 기대감에 힘입어 상한가 불기둥을 쏘아 올렸다. 최근 국내 건설주들의 랠리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DL이앤씨의 상승 곡선도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20일 DL이앤씨 주가는 전일대비 1만5500원(29.87%) 오른 6만7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DL이앤씨2우 21.12% 등 우선주도 동반 급등했다.
최근 정부는 대미투자특별을 통과시켰고, 현재 원전 건설이 그 대상으로 유력시 되고 있다. 미국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 부족 사태와 노후 원전 재건 움직임에 한국의 투자 초점이 맞춰지면서 관련 기술을 가진 건설주가 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국내 주택시장 부진으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컸던 상황에서 대미투자가 건설업계의 구원투수로 떠오르며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현재 DL이앤씨는 핵연료 생산 인허가를 획득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해 이들 원전 기업과 전력 구매 계약을 맺는 등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실질적인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DL이앤씨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 줄어든 7조402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3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순이익은 3956억원으로 73% 급증하면서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원전 수주가 현실화 될 경우 실적 개선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KB증권은 "지난해 단순 가능성에 머물던 SMR, X-에너지와의 협업이 보다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 7조1000억원, 영업이익 4703억원을 예상치로 제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