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이 4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평가전에서 슛을 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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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 체제에서 첫 연승을 기록했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농구는 10일 시작)을 앞두고 기분 좋은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4일 경기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과 평가전에서 81-55로 크게 이겼다. 지난달 31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FIBA 65위)를 꺾은 대표팀은 남자 농구 대표팀 첫 외국인 사령탑 마줄스 감독 체제에서 첫 연승(통산 전적 3승6패)을 기록했다.
이정현이 3점 슛 7개를 포함해 27점(5도움주기)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현중은 6득점에 그쳤지만 여전히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에만 튄공잡기(리바운드) 9개를 걷어내는 등 이날 총 15개의 튄공을 잡아내며 궂은일을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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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피바 순위 39위로 한국(57위)보다 높은 필리핀이 귀화 선수를 비롯한 핵심 전력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섰다는 점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최정예 멤버가 총출동했지만 턴오버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3쿼터 시작 5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는 등 슛 결정력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마줄스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파이팅이 넘쳤다. 수비에서도 프레셔를 잘해주며 좋은 경기를 했다”고 했다. 하지만 “턴오버가 많았고 슛을 많이 놓쳤다”며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했다. 이날 맹활약한 이정현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서 포인트가드는 패스, 슛, 경기 운영 등 많은 것을 해야 하는데, 이정현은 그 모든 것을 잘해줬다”며 “정말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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