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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재계 총수 및 200명 대규모 사절단

재계에 따르면 경제사절단 단장을 맡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정기선 HD현대 회장·장인화 포스코 회장·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재계 총수 및 200명 대규모 사절단

李 ‘글로벌 사우스’ 외교 발맞춰

공급망 재편·신산업 협력 강화

삼성·SK·현대차·LG 등 주요 그룹 총수를 주축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에 동행한 200여 명 규모의 재계 경제사절단이 20일(현지시간) ‘한-인도 경제인 대화’를 시작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위한 민간 세일즈 외교에 본격 돌입한다. 미국·이란 전쟁과 글로벌 관세 장벽에 따른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상수(常數)가 된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큰 두 나라에서 신산업 협력과 현지화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는 등 대외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재계에 따르면 경제사절단 단장을 맡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정기선 HD현대 회장·장인화 포스코 회장·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은 이날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이 대통령-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간 정상회담 직후 오찬을 겸해 진행되는 한-인도 경제인 대화에 동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지는 한경협 주관의 오후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의 강점과 수요가 맞닿는 산업군을 중심으로 호혜적 협력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일정을 마친 뒤 총수들은 베트남으로 이동해 경제사절단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베트남 일정에는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합류한다.

재계는 이번 경제사절단이 차세대 생산과 시장 거점 확보에 방점을 두고 세일즈 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베트남을 양대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현지 사업 협력 확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회장과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회동 여부도 관심사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올해로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은 만큼 현지화 전략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푸네공장이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연산 150만 대로 성장해 단일 국가 기준 해외 최대 생산국이 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도 현지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 중이다. 베트남에선 건조 능력 확대를 위해 현지 조선소 독 확장과 부지 매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순방 기간 신규 조선소 투자, 생산 거점 확대 방안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외에도 각국 정부 주도로 가속화되는 에너지, 인프라 투자 부문에서 우리 기업들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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