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도 잔류 중인 필수 인력…최신 폰·노트북, 온누리상품권 등…
격려 메시지도 함께 전달…“어려운 여건 속 헌신·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3년 10월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NEOM)' 신도시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삼성그룹은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제안에 따라 중동에 체류 중인 임직원 500여명과 가족에게 각 500만원가량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격려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대상자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국에 근무 중인 삼성 관계사 임직원 500여 명이다.
삼성은 해당 임직원들이 삼성전자 16인치 갤럭시 북6 프로 1대 또는 갤럭시 S26 울트라 스마트폰(용량 512GB) 및 갤럭시탭 S11(Wi-Fi·용량 256GB)로 구성된 모바일 기기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가족들에게는 전통 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임직원 한 사람당 선물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00만 원 수준이다.
임직원 가족 대부분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
삼성은 이란 전쟁 발발 직후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근무자 전원과 중동 체류 인력 중 희망자를 귀국 혹은 제3국으로 대피시켰다.
현재 잔류 인력은 발주처와 계약에 따라 사업 유지 등을 위해 남아 있는 필수 인력으로, 대부분 삼성물산과 삼성E&A(옛 엔지니어링) 소속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원자력발전소 등 현지 건설 현장을 지키는 임직원들이 다수다.
삼성 측은 “잔류 임직원들은 피격 우려가 희박한 지역에서 안전이 확보된 상태로 근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선물과 함께 보낸 메시지에서 “중동 지역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 회장은 2022년 12월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행보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았었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 등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한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
이 회장은 2023년 추석 명절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국을 찾아 건설 현장 임직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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