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R&D 예산 35조원 역대 최대 편성◇ 올해 과탐 응시자 20만명대 중반 전망◇ 화학 응시자 2년 새 42% 급감이재명 정부가 반도체와 이공계 육성에 나라의 미래를 걸었지만, 정작 교실에서는 반대 방향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반도체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3000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편성하고,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을 어러차례 강조했습니다.그런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 응시자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종로학원은 올해 수능 과학탐구 응시자가 20만명대 중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과탐 응시자는 통합 수능이 도입된 뒤 꾸준히 늘어 2024학년도에 44만2773명까지 불었습니다.그런데 2025학년도 39만6538명으로 꺾이더니, 지난 수능에서는 29만7139명으로 뚝 떨어져 처음으로 20만명대 진입을 허용했습니다.올해는 그 선마저 더 내려앉을 것이라는 겁니다.가장 심각한 과목은 화학입니다.2025학년도 4만9434명이었던 화학 응시자가 지난 수능에서 2만8563명으로, 불과 2년 만에 42%나 줄었습니다.올해 고3 수험생들도 지난해 10월 전국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과탐 응시자가 전년 대비 14.7% 줄었고, 화학Ⅰ은 18.4%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자연계열 학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종로학원은 화학 과목이 계산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수험생 부담이 특히 크다고 분석했습니다.물리는 서울대가 지난 2024학년도부터 의예과와 기계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에서 물리를 필수 응시과목에 포함시키면서 상위권 학생들이 몰릴 수 있다는 부담감까지 더해져 오히려 기피 현상을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올해가 현행 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도 큰 이유입니다.내년부터는 과학탐구가 통합과학으로 바뀌어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응시하는 구조로 개편됩니다.종로학원은 2027학년도에 과목 간 불균형이 극심해질 수 있어,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 더 힘들어진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정부가 이공계 인재 양성에 수십조원을 쏟아붓는데, 정작 그 인재들이 길러지는 교실에서는 이공계의 뿌리가 되는 기초과학을 선택하는게 부담스러운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 이공계 올인하는데...수능 과학탐구 응시자 역대 최저 예고
이재명 정부가 반도체와 이공계 육성에 나라의 미래를 걸었지만, 정작 교실에서는 반대 방향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반도체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역대 최대 규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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