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에너지 협력 강화…양국 관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격상
G7 정상회의 초청·영화산업 정상회의 공동의장 제안 등 미래 협력 기반 마련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오찬을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과 정상회담 성과를 소개하며 “140년의 세월이 증명하는 탄탄한 우정 위에서 양국이 함께 열어갈 미래까지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 수교 1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취임 후 맞이하는 유럽 정상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을 첫 국빈으로 모시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프랑스가 1886년 수교 이후 대한민국의 든든한 친구이자 산업 발전의 동반자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가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국 관계가 22년 만에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점을 언급하며 “이번 방한은 양국 관계 도약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기술 등 첨단 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핵심 광물, 원자력, 해상풍력 등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문화 분야 협력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유구한 문화유산과 높은 문화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람과 문화가 자유롭게 오가는 ‘인적 교류 100만 시대’를 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현안 대응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을 올해 G7 정상회의에 정식 초청했다며 “지정학적 격변 속에서 한국의 역할을 비중 있게 고려한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G7 정상회의에 참여해 글로벌 위기 해소에 지혜를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이 오는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영화·영상산업 정상회의에 한국을 공동의장국으로 초청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영화산업 강국 프랑스와 콘텐츠 강국 한국이 손잡고 문화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1박 2일이 너무 짧게 느껴질 만큼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준 마크롱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며 “다음에는 프랑스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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