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장동혁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25.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특히 호남과 진보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은 물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보다도 지지율이 낮았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해 전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김 대표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25.6% ‘잘못함’ 67.6%로 집계됐다. 긍·부정 격차는 42.0%포인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부정 평가가 76.9%로 가장 높았고, 긍정 평가는 18.9%에 그쳤다. 이어 부·울·경(부정 69.6%·긍정 26.2%), 충청권(부정 69.4%·긍정 26.5%), 인천·경기(부정 68.3%·긍정 23.8%), 서울(부정 66.9%·긍정 24.3%) 순이었다. 호남권에서도 부정 평가가 53.3%로 긍정 평가(39.1%)를 14.2%p 앞섰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 평가 85.6%, 긍정 평가 9.4%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63.8%로 긍정 평가 30.2%를 앞섰으며, 진보층 역시 부정 평가가 58.8%로 긍정 평가 36.1%보다 높았다.
특히 이는 국민의힘 장 대표보다도 낮은 지지율이다. 장 대표는 ‘잘함’ 33.6%, ‘잘못함’ 59.5%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악재가 반영된 것 아닌가. 최근 1주일간 소방관 순직 그리고 민주당의 일부 실언 등이 영향을 미친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농지 전수 조사 문제, 부동산 문제가 하나같이 다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민생 국정감사를 반영한 제도 개선, 입법, 예산을 통해 실용적으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지지율도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대한민국 물가가 안정돼 있고 사회 상황도 안정적”이라며 “오히려 40년 만에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지만 아직 민생 서민 경제에 환류되지 않았다. 미래 대응 기금 등을 통해 내년에 실질 반영되면 개선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해당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활용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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