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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상일 단수공천 vs . 민주당 다자 경쟁"…용인시장 선거, 반도체·교통...

반도체 클러스터... "미래 먹거리 vs. 실현 속도"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 용인시 정치권에서는 이번 용인시장 선거의 핵심 변수를 "반도체와 교통"으로 꼽는다. 용인은 삼성전자 중심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이상일 단수공천 vs . 민주당 다자 경쟁"…용인시장 선거, 반도체·교통...

현 국민의힘 이상일 시장 단수공천 vs. 민주당 현근택, 정원영, 정춘숙 예비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용인특례시장 선거 구도가 국민의힘 이상일 현 시장의 단수 공천 확정과 더불어민주당의 다자 경쟁 구도가 맞물리며 '일대일 압축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상일 시장을 단수 공천하며 조기에 후보를 확정한 반면,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구조다.

경기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3월 9~10일 실시한 조사(용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표본 수는 501명, 전체 통화시도 7984명 응답률 6.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결과를 3월 11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현근택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8.2%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춘숙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10.8%,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 10.3%로 나타났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역 정치권에서는 "현재는 지지층이 분산된 상태지만, 경선 이후 단일 후보 중심으로 결집이 이뤄질 경우 판세가 빠르게 바뀔 수 있다"며 "특히 선두 후보에게 유리한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구도 vs. 이슈'… 승부의 핵심은 결집력

국민의힘은 이상일 시장을 단수 공천하며 조기에 '원팀 체제'를 구축했다. 앞선 조사에서도 이상일 시장은 38.6%로 경쟁 후보들을 크게 앞서며 1강 구도를 형성했다. 이우현 전 의원 7.1%, 이동섭 전 의원 4.9%, 정필선 대표 4.0% 등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특히 이상일 시장은 처인·기흥·수지 전 권역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했고,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1위를 차지했다. 보수층뿐 아니라 중도층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흐름은 차기 용인특례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이어졌다. 이상일 시장은 29.5%로 1위를 기록했고, 현근택 전 부원장은 20.4%로 뒤를 이었다. 격차는 약 9%p로, 오차범위 밖 차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현재 판세는 국민의힘 '단일 강자' vs. 민주당 '분산 구조'"라고 진단하기도 한다. 특히 민주당은 여론조사상 2·3위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경선 과정에서의 단일화와 지지층 결집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현근택 전 부원장이 전 연령·권역에서 고르게 선두를 기록하며 '확장성 있는 후보'로 평가받고 있지만, 여전히 절대적 우위를 확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정춘숙 전 위원장은 여성·복지 정책 기반, 정원영 전 원장은 정책·연구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추격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결국 민주당은 경선 과정에서 얼마나 빠르게 후보를 압축하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선 지방선거 사례에서도 드러났듯, 경선 후유증이 남을 경우 본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이상일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 그리고 전 연령층에 걸친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도층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현재는 다자 구도에서 형성된 수치인 만큼, 민주당 후보가 단일화될 경우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반도체 클러스터... "미래 먹거리 vs. 실현 속도"

정치권에서는 이번 용인시장 선거의 핵심 변수를 "반도체와 교통"으로 꼽는다. 용인은 삼성전자 중심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며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 도시'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산업 유치를 넘어, 일자리·인구 유입·도시 구조 변화까지 연결되는 초대형 개발 축으로 평가된다.

이상일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속도와 실행력"을 강조하며 클러스터 조성의 연속성과 행정 지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인허가, 기반시설 구축, 기업 협력 등 행정 추진 경험이 이미 축적돼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 리더십을 강조하는 전략이다.

반면 민주당 후보들은 현 정부와의 관계를 강조하며 "속도보다 구조와 확장성"에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지역경제와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까지 연결되는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누가 반대할 수 없는 의제이기에 결국 차이는 '누가 더 잘 만들 수 있느냐'의 문제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 정책… "출퇴근 전쟁 해결이 승부 가른다"

교통 문제 역시 이번 선거의 핵심 축이다. 용인은 수도권 남부 대표 '출퇴근 혼잡 지역'으로, 철도·도로 확충과 광역교통망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상일 시장은 GTX, 광역철도, 도로망 확충 등 기존 계획의 실행력을 강조하며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의 가시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접근성 개선과 직결된 교통 인프라는 현직 시장에게 유리한 의제로 평가된다.

민주당 후보들은 중앙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확신하며 보다 체감형 교통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출퇴근 시간 단축, 생활권 이동 개선, 대중교통 접근성 확대 등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재 용인은 산업보다 교통이 더 직접적인 표심 변수로 출퇴근 문제가 해결되느냐가 실제 투표 선택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현재 선거 구도는 이상일 1강 체제 속 민주당 다자 경쟁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 구도가 고정된 것은 아니다"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민주당이 경선 이후 빠르게 단일 후보 중심으로 결집할 경우, 반도체·교통 등 핵심 이슈를 앞세워 추격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반대로 내부 경쟁이 길어질 경우, 현 구도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국 이번 용인시장 선거는 단순한 지지율 경쟁을 넘어 "누가 반도체 시대를 설계할 것인가", "누가 출퇴근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놓고 벌어지는 싸움으로 압축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인물보다 정책, 구도보다 실행력 경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단수 공천으로 앞선 후보와 경선 이후 결집하는 후보 간 대결이 핵심 구도인 상태에서 누가 더 빠르게 비전을 현실로 보여주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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