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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번만은 조작 아니길”… 이찬혁 회사, ‘주 4일제’ 복지 혜택 공개→헤이지니 과거 방송 재조명

악동뮤지션(악뮤) 이찬혁이 설립한 1인 기획사 ‘영감의 샘터’의 독특한 사내 문화와 파격적인 복지가 공개된다.

[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악동뮤지션(악뮤) 이찬혁이 설립한 1인 기획사 ‘영감의 샘터’의 독특한 사내 문화와 파격적인 복지가 공개된다. 주 4일제와 유연한 재택근무는 물론, 업무 시간에 전 직원이 함께 스윙댄스를 배우러 가는 이색적인 풍경까지 예고돼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근 직원 근무 환경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헤이지니의 과거 방송이 재조명 받고 있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찬혁이 이끄는 ‘영감의 샘터’의 사무실과 직원들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찬혁은 기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데뷔 12년 만에 독립해 1인 기획사 영감의 샘터를 설립했다. 현재 이곳에는 이찬혁과 동생 이수현을 비롯해 약 10명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앞서 이수현은 지난 7월 30일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출연해 회사 규모와 구성원을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이수현은 “영감의 샘터 직원은 오빠랑 저 포함해서 10명이다. 그래도 일 열심히 하고 있다”며 “반은 YG엔터테인먼트에 계셨다. 다 이직으로 오신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송에서 공개되는 영감의 샘터는 대표 이찬혁의 독특한 취향과 철학이 곳곳에 반영된 공간이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진 사무실은 일반적인 연예기획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직원들을 부르는 호칭부터 남다르다. 이찬혁은 스스로를 ‘샘터장’이라고 칭하고, 이수현에게는 ‘공주님’이라는 호칭을 붙였다. 직원들은 영감을 만들어내는 원천이라는 의미를 담아 ‘영감들’이라고 부른다. 여기에 직원들 사이에 성씨가 겹치면 안 된다는 독특한 입사 조건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이찬혁이 직접 직원을 스카우트한 사연도 관심을 모은다. 단순히 업무 능력만을 기준으로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기준과 철학에 따라 함께 일할 동료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파격적인 근무 환경이다. 영감의 샘터는 주 4일제와 유연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업무 시간에 전 직원이 함께 스윙댄스를 배우러 가기도 한다.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이 같은 사내 문화에는 “좋은 삶에서 좋은 음악이 나온다”는 이찬혁의 경영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일과 업무에만 매몰되기보다 직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일상에서 영감을 얻어야 창의적인 결과물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영감의 샘터 직원들은 해외 봉사활동부터 순례길 걷기까지 직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의 삶 자체를 창작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이찬혁의 남다른 운영 방식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온라인에서는 방송 예고만으로도 “웬만한 대기업보다 복지가 좋다”, “저런 회사라면 일하고 싶다”, “주 4일제에 스윙댄스까지 부럽다” 등의 반응이 나올 만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찬혁의 회사 운영 방식에 누리꾼들은 최근 불거진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의 회사 키즈웍스 노동 환경 논란을 떠올리기도 했다.

키즈웍스 전 직원이자 헤이지니의 지인인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회사에서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으며, 이 과정에서 공황장애를 얻고 산업재해까지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재직 당시 연봉이 2000만 원이었으며 이후 2100만 원으로 인상됐지만, 별도의 야근수당 없이 하루 최대 16시간씩 근무했다고 폭로했다. 주말과 명절에도 출근해야 했으며, 건강 악화로 산업재해를 신청하자 처음에는 도움을 주겠다고 했던 회사가 이후 업무와 질병 사이의 관련성을 부인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키즈웍스 측은 A씨에게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했으며, 재직 중 연봉을 약 25% 인상했다고 반박했지만 논란은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특히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됐던 키즈웍스의 수평적이고 유쾌한 사내 분위기와 실제 근무 환경에 대한 폭로가 엇갈리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 같은 논란을 겪고 난 후, 누리꾼들은 “방송 못 믿겠다”, “그래도 이찬혁은 진짜일 것 같다”, “이번만큼은 조작이 아니길”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최근 기업의 근무 환경과 복지, 직원 처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찬혁의 독특한 경영 방식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 단순히 근무 시간을 줄이는 것을 넘어 직원들의 일상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방식이 실제 회사 운영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한편 악뮤는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소문의 낙원’을 개최했다. 이찬혁은 공연의 콘셉트와 무대 구성은 물론, 무대 위 바위 하나부터 관객을 안내하는 스태프 한 명 한 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뿐 아니라 공간과 사람, 일상까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설계하는 이찬혁의 행보가 영감의 샘터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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