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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명구 관세청장, HD현대중공업 방문…미 군함 MRO 장외작업 허가

반도체·조선·바이오 등 주요 첨단산업 수출액의 약 95% 이상이 보세공장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일반 부두에서도 보세공장과 마찬가지로 관세 부담 없이 선박 건조와 미 군함 MRO 작업을 수행할 수...

이명구 관세청장(오른쪽)이 3월12일 울산 전하동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조선 산업 수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관세청][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관세청이 보세공장이 아닌 일반 부두에서도 선박 건조와 미 군함 유지·보수·개조(MRO)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장외작업을 허가한다.관세청은 선박 수주 증가 등에 따른 선박 건조 작업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 군함 MRO·수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고 13일 밝혔다.보세공장은 외국 원재료를 관세 등을 납부하지 않은 상태로 제조·가공·검사해 수출입할 수 있는 공장을 말한다. 반도체·조선·바이오 등 주요 첨단산업 수출액의 약 95% 이상이 보세공장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이번 조치에 따라 일반 부두에서도 보세공장과 마찬가지로 관세 부담 없이 선박 건조와 미 군함 MRO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관세청은 철강 후판 등 거대 원자재도 보세공장이 아닌 장소에 보관할 수 있도록 허가를 확대한다. 반출입과 재고관리 절차를 간소화해 업체가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앞서 이명구 관세청장은 지난 12일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조선 산업 수출 현장을 살펴보고 업체 관계자들과 수출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최근 미국 조선업 재건을 목표로 한미 협력을 강화한다는 '마스가(MASGA)' 정책과 미 군함 MRO를 시행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HD현대중공업은 "2025년 12월 HD현대미포조선과 합병 과정에서 관세청이 실시한 보세구역 특허 변경 등 신속한 행정 지원이 미 군함 MRO 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며 "미국 관세정책 등에 따라 무역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조선산업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앞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은 미 군함 시장 진출 등을 목표로 2025년 합병했다.이 청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 2월5일 발표한 '수출 플러스(plus) 전략'을 소개하며 "야간·공휴일에 외국 원재료 즉시 사용을 확대하고 입항 전 사용신고 자동 수리 시점을 단축하는 등 조선 산업 과제들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관세청은 이번 방문 결과를 관세행정에 반영하고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규제혁신을 꾀할 방침이다.이 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LNG)선·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방산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오른쪽)이 3월12일 울산 전하동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조선 산업 수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관세청]
이명구 관세청장(오른쪽)이 3월12일 울산 전하동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조선 산업 수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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