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마이너리그에서 퇴장
이물질 사용 규정 위반 의혹
마이너 강등 후 엎친 데 덮쳤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이렇게 안 풀리 수가 있나 싶다. 메이저리그(ML)에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상황. 그런데 마이너리그 등판 과정에서 퇴장까지 당했다. 이물질 사용 규정 위반 의혹이다. 고우석(28·미네소타) 얘기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 고우석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정규시즌 콜럼버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홈 경기 2-3으로 뒤진 7회초에 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고우석이 등판할 때 심판은 마운드로 향하던 고우석의 양손과 글러브를 검사했다. 이때 문제가 발생했다. 심판이 글러브 안쪽에 이물질이 있다면서 다른 심판을 모았다. 이들은 한동안 고우석의 글러브를 살폈다. 결국 퇴장 명령이다. 글러브도 압수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2021년 경기 중 투수의 글러브를 검사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이물질 발견 시 즉시 퇴장 조치다. 더불어 보통 100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뒤따른다.
일단 아직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고우석에 관한 징계 여부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고우석은 미국 무대 도전장을 내민 후 좀처럼 빅리그 데뷔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던 7월 초 마침내 기회가 왔다.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것. 계약 내용에 따라 26인 로스터에 포함됐고 드디어 ML 데뷔 꿈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첫 번째 홀드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런데
2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문제가 터졌다.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곧바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런 가운데 이물질 사용 의혹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여러모로 안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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