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AI
[비즈월드] 미국과의 휴전 합의 이후 이란이 핵심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기로 했지만, 통과 선박 수를 엄격히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수송과 해운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 국영 매체 TASS는 9일(현지시간)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과의 휴전 조건에 따라 해협을 개방하되 하루 통과 선박 수를 최대 15척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의 자유로운 통항과는 크게 다른 수준의 통제 조치로 평가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자국 당국의 사전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특정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는 경우에만 통과를 허용할 계획이다.
즉, 해협 개방이 이뤄지더라도 완전한 자유 통행이 아닌 ‘조건부 개방’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단순한 안전 관리 차원을 넘어 전략적 통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가스 수송의 중요한 경로로, 통과 선박 수를 제한할 경우 공급 속도 저하와 운송 지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하루 15척이라는 제한은 물동량 측면에서 상당한 제약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이 수치가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기존 통행량과 비교 분석이 필요하며,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정확한 영향 규모를 단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시장에 미치는 구체적 파장은 추가 데이터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이번 조치는 미국과의 휴전 합의 이후에도 이란이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이는 향후 협상 과정에서 협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사회는 이번 조치가 해상 운송 질서와 에너지 공급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과 해운업계는 운항 계획 조정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이란의 제한적 개방 방침은 중동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비즈월드=김다혜 기자 / ksj0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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