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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란, 해협 통항 확대 난항…"부설 기뢰 위치 파악 못해 제거도 어려워...

사진=구글AI 중동 해상 긴장의 핵심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선박 통행 확대를 시도하고 있지만, 기존에 설치된 기뢰 문제로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상 안전 확보가 지연되면서 국제 물류와...

이란, 해협 통항 확대 난항…"부설 기뢰 위치 파악 못해 제거도 어려워...

사진=구글AI

[비즈월드] 중동 해상 긴장의 핵심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선박 통행 확대를 시도하고 있지만, 기존에 설치된 기뢰 문제로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상 안전 확보가 지연되면서 국제 물류와 에너지 수송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유력 매체 뉴욕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이란이 더 많은 선박의 해협 통과를 허용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과거 설치된 기뢰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실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는 미국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일부 기뢰가 해저에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조류에 따라 이동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부유식 기뢰는 시간이 지날수록 위치 예측이 어려워지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뿐 아니라 기뢰 제거 작업을 수행하는 세력에도 상당한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기뢰 제거는 위치 확인과 접근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고난도 작업으로, 부유 기뢰의 존재는 작업 난도를 크게 높인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 이러한 기뢰를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는 역량도 충분치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자체 대응 능력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하며, 외부 지원이나 추가적인 군사적 협력이 필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의 핵심 통로로, 하루 수천만 배럴의 원유가 이곳을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기뢰로 인한 항로 불안정은 국제 에너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맞물려 유조선 운항이 제한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이 단순한 군사 문제를 넘어 경제적 파급 효과를 동반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해협 통항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원유 공급 차질과 보험료 상승, 운송 비용 증가 등 연쇄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안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가 단기간 내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란의 대응과 국제사회의 개입 여부에 따라 해협의 항행 정상화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즈월드=김다혜 기자 / ksj0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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