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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성 '햇빛소득마을' 확산 시동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마을 주민이 함께 나누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이 경북 의성군에서 빠르게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업 참여 의향을 밝힌 마을이 이미 11곳에 달하면서, 의성군은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의성 '햇빛소득마을' 확산 시동

▲ 의성군청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마을 주민이 함께 나누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이 경북 의성군에서 빠르게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업 참여 의향을 밝힌 마을이 이미 11곳에 달하면서, 의성군은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의성군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종합복지관 1층 대강당에서 ‘햇빛소득마을 사업설명회 및 지역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과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 절차와 운영 방식을 안내하고, 마을별 사업 추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지역 상호금융기관 등 분야별 전문기관이 총출동한다. 전력계통 연계 가능 여부부터 주민협동조합 설립 절차, 공공부지 활용 방안, 정책금융 활용, 사업계획 수립까지 사업 전반에 걸친 맞춤형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의 방향성을 “재생에너지 사업은 발전사업자의 수익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주민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돌아가는 구조가 돼야 한다”며 “지역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사업 추진보다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높일 수 있는 주민 이익공유형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중앙정부를 향해서도 “정부도 전력계통이 부족한 지역의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해 ESS 설치비 지원과 계통 확충 등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확산에 앞서 넘어야 할 장벽도 존재한다. 현재 의성군 전역은 신규 태양광 발전사업의 전력계통 연계가 어려운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더라도 생산된 전기를 전력망에 연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뜻이다.

이에 의성군은 설명회에서 계통 여건과 사업 추진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안내할 방침이다. 설명회에서 수렴된 주민 의견은 현장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즉시 공유되고, 경북도를 거쳐 사업 추진단에 전달될 계획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현재 사업 참여 의향을 보인 마을은 11곳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지역 현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전력계통 부족 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비 지원, 계통 확충 등 제도 개선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통 여건이 개선될 경우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햇빛소득마을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13일 오후 2시 의성군 종합복지관 1층 대강당을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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