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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성 안계중·고 학생에 10년간 3억원 교육지원

의성군 안계중학교와 안계고등학교 학생 132명이 앞으로 10년간 총 3억원 규모의 교육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의성 안계중·고 학생에 10년간 3억원 교육지원

이기윤 전 단북면 명예면장 기탁금 10억원 중 일부 지정

두 학교에 매년 1500만원씩…영어교육·문화체험·진로탐색 활용

▲ 8일 의성군청에서 열린 ‘석천 이기윤 지정기탁 협약식’에서 이난희 안계중학교 교장(왼쪽부터), 최유철 의성군수, 박정아 안계고등학교 교장이 10년간 두 학교에 장학기금 3억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 안계중학교와 안계고등학교 학생 132명이 앞으로 10년간 총 3억원 규모의 교육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지역 출신 기부자가 기탁한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직접 지급되는 일회성 지원을 넘어 영어교육과 문화체험, 진로탐색 등 학교 교육활동을 뒷받침하는 재원으로 활용된다.

14일 (재)의성군인재육성재단(이사장 최유철 의성군수)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8일 의성군청 군수실에서 안계중학교·안계고등학교와 장학금 지정기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기윤 전 단북면 명예면장(지케이에셋㈜ 대표)이 지난달 15일 재단에 기탁한 장학금 10억원 가운데 3억원의 사용처를 구체화한 것이다.

이 전 명예면장은 기탁 당시 안계중학교와 안계고등학교를 지원 대상으로 직접 지정했다. 이에 따라 두 학교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매년 1500만원씩 지원받는다. 학교별 지원금은 1억5000만원으로, 총지원 규모는 3억원이다.

지원 대상 학교의 학생 수는 안계중학교 57명, 안계고등학교 75명 등 모두 132명이다.

안계중학교는 영어 아카데미 운영이나 선진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학습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안계고등학교는 진로탐색을 위한 현장체험학습 등에 지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과 진로를 접하고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지정기탁은 장학금 지원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장기간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10년에 걸쳐 일정한 재원을 지원하는 방식이어서 두 학교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다만 지원금의 실제 활용 효과는 학교별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성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교육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기탁자인 이 전 명예면장이 지난 9월 15일 전달한 장학금 10억원은 의성군인재육성재단 설립 이후 개인이 한 번에 기탁한 금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체 기탁금 가운데 30%인 3억원이 안계지역 중·고등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난희 안계중학교 교장은 “지원받은 기탁금이 학생들의 학업 열정을 북돋우고 꿈을 향해 정진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도록 장학 및 교육활동을 알차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뜻을 전해주신 이기윤 전 명예면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자의 뜻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두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장학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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