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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의료·통신 정보 손 안에"… 마이데이터 앱 서비스 시작

한다"며 "데이터·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인 개인정보에 대해 자기가 주권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메라키플레이스의 AI 챗봇 기반 의료 상담 서비스 'AI홈닥터', 삼성의료재단 강북삼성병원 컨소시엄이 개발한 AI 멘탈케어...

"의료·통신 정보 손 안에"… 마이데이터 앱 서비스 시작

별도 앱 설치 없이 정부24 '내 지갑'에서 바로 이용 가능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4월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이데이터 서비스 및 지원 플랫폼 시연회'에서 마이데이터 지원 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사진=구아현기자]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마이데이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정부24와 연계돼 개통됐다. 오늘부터 국민은 스마트폰으로 흩어진 의료·통신 정보를 한 곳에서 요청·저장·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이데이터 서비스 및 지원 플랫폼 시연회'에서 "마이데이터가 국민 품으로 돌아가고 확산하기 위해서는 손안의 마이데이터가 필수"라며 "앱 서비스가 돼야 한다고 판단해 정부24 서비스와 연계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기존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은 '온마이데이터'로 웹 사이트에서만 지원이 됐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통제하고 원하는 곳으로 전송·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2023년 3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이 신설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약 2년의 경과기간을 거쳐 지난해 3월 본격 시행됐다. 개인정보위는 법 시행 전인 2024년부터 선도 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의료·통신·여행 등 5개 서비스를 먼저 출시한 바 있다.

현재 마이데이터는 의료·통신 두 분야에서 운영 중이다. 오는 7월에는 에너지 분야가 추가되고, 교통·문화여가·교육·고용·노동·부동산 등 10대 분야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공공·금융 마이데이터와의 융복합도 추진 중이다.

온마이데이터 앱 서비스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정부24 앱의 '내 지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증명서 탭에 들어가면 '온마이데이터 확인하기'와 '공공마이데이터 선택 보내기' 메뉴가 제공된다. 이용자는 기관에 본인 정보를 요청하고, 전송받은 정보를 개인정보 저장소나 단말기에 저장하거나 이메일·카카오 등으로 공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관·관리할 수 있다.

이 부위원장은 마이데이터 주권도 강조했다. "개인정보 보호는 주로 통제 수단으로 이용됐지만 이제는 내 정보를 내가 활용한다는 자기 통제권, 나아가 개인정보 주권으로 봐야 한다"며 "데이터·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인 개인정보에 대해 자기가 주권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마이데이터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확대 방향도 밝혔다. "의료·통신에 이어 7월 에너지까지 추가되고 공공·금융 마이데이터와 융복합이 이뤄지면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이 손 안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저출산·고령화, 자살 방지 같은 공익적 문제 해결에도 마이데이터가 충분히 기여할 수 있고, 결국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연회에서는 2025년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새롭게 개발한 신규 서비스 4종도 소개됐다.

메라키플레이스의 AI 챗봇 기반 의료 상담 서비스 'AI홈닥터', 삼성의료재단 강북삼성병원 컨소시엄이 개발한 AI 멘탈케어 서비스 '메디박스', 메디에이지의 건강지표 기반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 '헬스케치', 웰로 컨소시엄의 AI 기반 정책 추천 서비스 '웰로'다. 해당 서비스들은 4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선도 서비스 5종을 포함해 온마이데이터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총 9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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