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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희근·김영환 이어 신용한·윤건영까지 … 줄 수사선상

[충청타임즈]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사법리스크에 휘말리고 있다.

윤희근·김영환 이어 신용한·윤건영까지 … 줄 수사선상

신용한 캠프, 선거법 위반 혐의 종사자 입건·압수수색

김영환, 30억원대 금전거래 의혹 … 공수처 참고인 조사

윤건영, 정책연대 협약 선거법 위반 혐의 등 2건 피고발

윤희근, 통일교 해외 도박 수사 무마 혐의 특검팀 소환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23일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 등 피의자 조사를 위해 경기도 과천 권창영 2차 종합 특별검사팀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충청타임즈]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사법리스크에 휘말리고 있다.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고 앞서 김영환 충북지사, 윤희근 전 경찰청장,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경찰과 공직범죄수사처의 수사선상에 줄줄이 올라있다.

특히 이들에 대한 사법리스크는 모두 지방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 측에 의한 고소·고발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방선거 후유증과 함께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우려된다.

# 신용한 캠프 대포폰 문자 쪼개기 살포 당사자 압수수색

23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 캠프의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해 핵심 관계자인 A씨 등 3명을 입건하고 이들의 계좌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이들은 신 당선인의 수행비서 급여를 대신 지급하거나 다수의 명의를 빌려 대포폰을 개통한 뒤 하루 수백건씩 쪼개기 문자를 살포한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들이다.

추가로 경찰은 지방선거가 종료된 지난 3일부터 현재까지 대포폰 명의자로 지목된 관련자 10여명 중 대부분의 신분을 특정,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한편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포폰 개통 장소로 지목된 대리점에서 범행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녹화 파일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포폰 의혹 아지트로 지목됐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원룸 현장은 지난 2월 말쯤 이미 정리돼 비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됐다.

이곳은 하루 수백건씩 쪼개기 문자를 살포하고 권리당원에게 지지를 강요하는 연락망 시설로 사용됐다는 의혹을 받는 장소다.

피고발인 신분인 신 당선인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영환 30억원 금전거래 공수처 수사 개시

김영환 충북지사와 폐기물업체 대표 간 30억원대 금전거래 의혹 재수사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16일 참고인 조사를 시작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김 지사는 지난 2023년 서울에 있는 본인 명의의 2층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A업체로부터 30억원을 빌렸다. 이후 A업체의 실질 소유주로 알려진 B씨가 관계 업체를 통해 충북도 산하기관의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확장 사업을 추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직무 관련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 지사는 “건물과 토지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계약을 해지했고 중도금 반환을 위해 업체로부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돈을 빌린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 윤건영 교육감 선거 관련 2건 고발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6·3 지방선거 당시 김성근 후보 측으로부터 정영철 영동군수와의 정책연대 협약으로 고발됐다. 선거법상 금지된 정당 후보와의 정책연대를 했다는 이유였다. 이와관련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22일 고발인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와함께 윤 교육감은 지방선거 당시 법정 토론회에서의 발언과 관련해 다시 경찰에 고발됐다.

고발인은 지난 2022년 교육감 선거 당시 윤 교육감이 김진균 후보와의 단일화 이후 `보수후보 단일화'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 윤희근 통일교 600억 도박 수사 무마 혐의

국민의힘 충북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윤희근 전 경찰청장은 23일 통일교 해외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으로 권창영 2차 종합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윤 전 청장은 한학자 총재를 비롯한 통일교 간부진이 지난 2008∼201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600억원 규모의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했음에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무마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전 청장은 이날 특검팀에 출석 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며 “퇴임할 때까지 통일교 관련 내용은 들어본 적도 없고 청장이 된 후에도 범죄첩보를 보고 받거나 관련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안성수·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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