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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은기의 X경영(69)] 연예계 스타들의 X경영, '더하기' 시대에서 '곱하...

제니처럼 패션과 IT, 예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둘째, 플랫폼을 소유했는가? 남의 판에서 노는 '더하기'를 멈추고, 내 IP가 주인공이 되는 '곱하기'의 판을 만들어야 한다. 셋째, 이질적 요소를...

[윤은기의 X경영(69)] 연예계 스타들의 X경영, '더하기' 시대에서 '곱하...

[한국강사신문 윤은기 칼럼니스트] 최근 연예인들이 벌어들이는 돈이 엄청날 뿐만 아니라 벌어들이는 방식이 확연히 달라졌다.

과거에는 스타들이 착실하게 자신의 시간을 투여해 수익을 올리는 ‘더하기(+)’ 방식이었다면, 지금의 스타들은 스스로가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이자 기업이 되어 ‘곱하기(×)’ 방식으로 벌고 있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은 현재 보유주식 가치만 7,000억원에 달한다. 2026년 타임지는 JYP엔터테인먼트를 ‘세계 지속가능 성장기업’ 1위로 선정하였다. 박진영의 총재산은 조만간 1조 원을 돌파할 거라는 예측도 나온다.

BTS는 2026년 완전체 월드투어 매출이 1조 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현재 멤버 1인당 순자산이 2,000~3,000억 원 수준이다. 이들은 각자 광팬을 확보하고 있고 광고모델과 굿즈로도 벌고 있다. 이들은 하이브 주식도 보유하고 있어서 재산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제곡인 ‘골든(Golden)’을 작사 작곡하고 함께 노래한 이재는 혜성처럼 등장한 월드 클래스 스타다. 벌써 누적 저작료가 456억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글로벌 IP를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면 자산증식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질 것이다.

이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단순한 예술의 영역을 넘어, 필자가 주창해온 X경영(Multiplication Management)의 가장 치열한 전장이 되었다.

최근 공개된 블랙핑크 제니의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OA)’의 실적은 가히 혁명적이다. 설립 2년 만에 개인 활동 정산금으로만 약 2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대형 기획사 시스템 안에서 수동적으로 움직이던 시대에는 불가능했던 수치다.

제니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에 ‘의사결정의 속도’와 ‘글로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곱했다. 1인 기획사 체제를 통해 복잡한 승인 절차를 생략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즉각 대응하는 ‘시테크’를 실현한 것이다. 샤넬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협업하며, ‘제니’라는 IP(지식재산권)의 몸값을 기하급수적으로 팽창시키는 핵심 승수(X)가 되었다.

수익의 규모와 질적인 측면에서 임영웅과 지드래곤의 행보 또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임영웅은 2025년 한 해에만 약 155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주목할 점은 유튜브 미디어 콘텐츠 수입이 전년 대비 14배 폭발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팬덤이라는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에 ‘디지털 플랫폼’을 곱해, 잠자는 동안에도 가치가 생성되는 구조를 만들었다.

최근 복귀와 함께 연간 650억 원대의 수입을 기록 중인 지드래곤은 음악, 패션, 미술을 아우르는 폴리매스(Polymath) 경영의 전형이다. 저작권료라는 축적된 자산에 독창적인 브랜드 가치를 곱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온리 원(Only One)’의 판을 짰다.

판을 키운 가수는 이수만도 있고 싸이도 있다. 가수뿐만이 아니다. 배용준, 이정재, 전지현, 마동석, 비와 김태희, 송중기 등 연기자들도 이미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지금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이 보여주는 성공 방정식은 세상 사람들에게 세 가지 핵심 질문을 던진다.

첫째, 모든 경계를 허물고 있는가? 제니처럼 패션과 IT, 예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둘째, 플랫폼을 소유했는가?

남의 판에서 노는 ‘더하기’를 멈추고, 내 IP가 주인공이 되는 ‘곱하기’의 판을 만들어야 한다.

셋째, 이질적 요소를 결합했는가?

노래만 잘하는 가수, 연기만 잘하는 배우는 도태된다. 기술(AI)과 팬덤, 브랜드 가치를 곱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되고 배우는 연기만 잘하면 된다. 과연 그럴까?”

불멸의 국민가수 이미자, 패티김, 나훈아, 남진, 조용필, 송창식, 심수봉 등은 공연 티켓값과 레코드판 판매로 돈을 벌었다. 하나씩 쌓아올리는 더하기 방식이다. 지금은 돈 버는 원천이 수십 가지다. 이걸 서로 곱하며 초성과를 이룬다. 공연수입은 종자돈에 불과하다.

판 자체도 국내에서 아시아로, 다시 글로벌로 확장되었다. 이들은 자신의 핵심역량에 플랫폼을 곱해 단기간에 초성과를 만들고 있다. 지금 연예계 스타들이 증명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고소득’이 아니라 ‘경영 패러다임’의 대전환이다.

연예계뿐만이 아니다. 개인도 기업도 국가도 이제는 ‘더하기경영’ 시대에서 ‘곱하기경영’ 시대로 대전환이 시작되었다. 판이 커졌다. 발상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지금은 X경영의 시대다. 성공을 원하면 ‘곱하기(X)’에 주목하라.”

칼럼니스트 프로필

윤은기 칼럼니스트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학 석사, 인하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차관급),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서울시공무원면책심의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협업발전포럼 회장, 대한민국 백강포럼 회장, 백소회 회장, 공군정책발전자문위원장, 도산애기애타지도자아카데미 학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방송활동으로 KBS 제1라디오 ‘생방송 오늘’, EBS TV ‘직업의 세계’, MBN TV ‘알기 쉬운 경제이야기’ 등이 있다. 주요저서로는 <X경영(2025)>, <협업으로 창조하라(2015)>, <대한민국 국격을 생각한다(2010)>, <매력이 경쟁력이다(2009)>, <時테크 시간창조의 기술(1992)>, <정보학 특강(1987)>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공군을 빛낸 인물(2015)’, ‘대한민국공군전우회 자랑스러운 공군인(2015)’, ‘제9회 한국HRD대상 CHO부문 대상(2011)’, ‘홍조근정훈장(2009)’, ‘산업교육대상 명강사부문(199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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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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