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서 3000만달러 수령 예정…유럽 판매 본격화
“미·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 진출”…글로벌 확장 가속
유한양행 렉라자. [사진 유한양행]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유럽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추가 확보했다. 미국과 일본, 중국에 이어 유럽 시장까지 상업화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의 유럽 상업화 개시에 따라 3000만달러(약 447억4200만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은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이중항체 치료제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유럽 시장 출시와 연계된 단계별 기술료다.
이번 수령으로 유한양행이 확보한 레이저티닙 관련 누적 마일스톤은 계약금을 포함해 총 3억달러(약 4474억2000만원)에 달하게 됐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얀센에 레이저티닙을 기술수출하며 5000만달러(약 745억7000만원)의 계약금을 수령했다. 이후 병용 임상 개발 진행과 글로벌 임상 3상 투약 개시, 미국·일본·중국 상업화 등에 따라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아왔다.
세부적으로는 ▲2018년 계약금 5000만달러(약 745억7000만원) ▲2020년 병용 개발 진행 3500만달러(약 521억9900만원) ▲2020년 병용 임상 3상 투약 개시 6500만달러(약 969억4100만원) ▲2024년 미국 상업화 6000만달러(약 894억8400만원) ▲2025년 일본 상업화 1500만달러(약 223억7100만원) ▲2025년 중국 상업화 4500만달러(약 671억1300만원) ▲2026년 유럽 상업화 3000만달러(약 447억4200만원) 등이다.
레이저티닙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총 9억5000만달러(약 1조4168억3000만원) 수준으로, 현재까지 약 3분의 1가량의 마일스톤이 유입된 상태다. 여기에 판매 실적에 연동되는 로열티 수익도 더해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미국 상업화 이후인 2024년부터 로열티를 수령 중이며, 유럽 시장 확대에 따라 관련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렉라자는 현재 아시아·유럽·아메리카·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최선호 요법(Category 1)으로 등재되면서 글로벌 표준 치료 옵션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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