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이진숙과 연대 가능성 모두 부정
대구경제 공약·사법 리스크 공방 병행
▲ 19일 대구 중구 매일신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경선 비전토론회’에서 추경호(왼쪽) 후보와 유영하 후보가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
국민의힘 대구시장 본 경선 후보(2명)인 유영하, 추경호 예비후보가 19일 마지막 토론회를 갖고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의 단일화에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모 지방신문사 유튜브 주최 토론회에서 “공당은 공당의 절차가 있다. 지금까지 해놓은 공당의 절차를 무시하고 후보가 자기 마음대로 단일화하겠다는 건 공당의 자세나 공적인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면서 “절대로 단일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후보도 유 후보의 주도권 토론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경선 결승자(공천 결정자)가 또 (다른 당원과) 단일화하면 안된다는 입장에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당의 공천 결정권은 존중돼야 한다는 취지다.
유 후보는 앞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에서도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주호영, 이진숙 예비후보와 단일화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추 후보는 자신의 내란혐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민주당의 실체 없는 공격”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대법원의 유죄 취지의 판결을 받고도 대선에 출마했고,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후보도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하며 민주당의 적반하장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의 주도권 토론에서 추 후보의 사법 리스크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유 후보와 추 후보 모두 대구 경제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유 후보는 대구를 고부가가치구조로 바꾸어 청년이 희망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삼성 반도체 팹(Fab) 유치와 암병원에 특화된 삼성서울병원 분원 유치 등을 제시했다.
추 후보도 35년 중앙정부에서 경제관료로 일했다며 전통산업은 고부가가치화하고 첨단 신기업 유치 등 대구경제를 살려 ‘대구 찬스’를 살리는 실전에 바로 투입되는 프로 경제통임을 강조했다. 특히 추 후보는 “달성을 성공한 방식대로 대구에도 확산해 보수가 경제에 유능함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주도권 토론에서 유 후보는 대구·경북 신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여당 출신 대구시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만약에 야당 후보가 시장이 되면 (국책사업을)안 해주고 여당 후보가 되면 해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대구 시민들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이라 굉장한 역풍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지적에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저는 시종일관 대구·경북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통합에 찬성하고 빨리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유, 추 후보 모두 대구를 ‘보수의 심장’ ‘보수의 종갓집’으로 내세우며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함께 강조했다.
추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보수 종갓집 대구를 지켜내 민주당의 폭거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도 “이재명 정권이 사법부에 이어 대구까지 장악하려 든다. 이를 막고 대구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모두발언과 마무리 발언에서 대구는 보수의 마지막 보루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상대로 하는 승리 방안에 대해 추 후보에게 물으면서 “경제 등 대구 문제에 보수 정치인들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기성 다선 정치인의 책임을 에둘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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