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워질수록 쾌재를 부르는 축제가 있다. 깨끗한 옷은 ‘반칙’이 되고, 진흙을 뒤집어쓸수록 박수를 받는다. 부끄러움에 비키니를 망설이던 사람도, 해변의 끈적임을 꺼리던 사람도 무장해제되는 곳, 국적과 신분을 넘어 모두를 평등한 ‘회색 좀비’로 만드는 가장 공정한 축제다. 보령머드축제는 올해도 대천해수욕장에 쏟아부을 머드 300톤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겨울부
[유경숙의 축제 막전막후] [2] ‘놀면서 예뻐진다’ 보령머드축제의 매력
더러워질수록 쾌재를 부르는 축제가 있다. 깨끗한 옷은 ‘반칙’이 되고, 진흙을 뒤집어쓸수록 박수를 받는다. 부끄러움에 비키니를 망설이던 사람도, 해변의 끈적임을 꺼리던 사람도 무장해제되는 곳, 국적과 신분을 넘어 모두를 평등한 ‘회색 좀비’로 만드는 가장 공정한 축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