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위선적인 사람들” “십자가에 못 박고 저주”…디아즈, 패륜적 악성 메시지에 끝내 ‘폭발’ [SS시선집중]

도 넘은 악플이 문제다. 익명의 뒤에 숨었다.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30)가 폭발했다.

“위선적인 사람들”

디아즈 향한 도 넘은 악성 메시지

가족까지 건드는 패륜적 행위

디아즈 끝내 폭발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도 넘은 악플이 문제다. 익명의 뒤에 숨었다.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30)가 폭발했다.

디아즈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 4차전 KIA전에서 4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경기 후 디아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날아든 악성 메시지를 공개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디아즈의 가족까지 공격하는 패륜적인 메시지다.

디아즈는 직접 글도 남겼다. "비록 여러분이 작년만큼 저를 좋아하지 않고, 작년처럼 저를 응원해주지 않는다고 해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제가 이 세상에서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위선적인 사람들입니다"고 썼다.

이어 "여러분은 올해 제 가족에게 너무나도 큰 상처와 피해를 줬습니다. 제 가족을 향해 온갖 저주와 악담을 퍼부었고, 그러는 와중에 제 가족들은 건강까지 나빠졌습니다. 심지어 항상 건강했던 저희 강아지 세 마리도 건강상의 이유로 모두 수술을 받았습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러분께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저에게 다가와 그 어떤 것도 요구하지 말아 주십시오. 저와 얘기할 일이 있다면 제 변호사와 얘기하시기 바랍니다. 단 하루도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여러분은 저를 십자가에 못 박듯 비난하고 저주합니다. 심지어 제 가족까지 공격합니다. 저의 가족들을 저주하고 공격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며 이번이 마지막일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디아즈는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 전 경기 출전했고, 타율 0.305, 26홈런 129타점, 출루율 0.384, 장타율 0.510, OPS 0.894 기록했다. 삼성의 4번 타자로서 좋은 활약 선보였다. 덕분에 삼성도 정규시즌 2위에 자리했다.

PO에서도 2차전과 3차전 잇달아 홈런을 치는 등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 2승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최종 5차전이 남았다. 이런 상황에서 악성 메시지가 날아오는 또 마음이 무너진다.

2025시즌 대비 성적이 빠진 것은 맞다. 지난해 정규시즌 144경기, 타율 0.316, 50홈런 158타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644, OPS 1.025 올렸다.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도 달성했다. 올시즌 홈런이 줄었다. 그래도 리그 타점 2위에 오르는 등 자기 몫을 했다.

팬이 무조건 응원만 할 필요는 없다. 경기력이 떨어졌을 때 비판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이게 원색적인 비난으로 흐르면 안 된다. 하물며 가족까지 입에 담았다. 디아즈는 여러 차례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 자꾸 벌어진다. raining99@sportsseoul.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