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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메이드, 9200억 경영권 매각 두 달 연기…최대주주 변경 연말로

중국 게임사 킹넷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인 위메이드의 최대주주 변경 일정이 두 달 연기됐다. 거래 종결을 위한 선행조건 충족이 지연되면서 잔금 8280억원 지급 시점도 당초 이달 말에서 오는 12월 말로 미뤄졌다.

위메이드, 9200억 경영권 매각 두 달 연기…최대주주 변경 연말로

판교 위메이드타워 [출처=연합]

중국 게임사 킹넷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인 위메이드의 최대주주 변경 일정이 두 달 연기됐다. 거래 종결을 위한 선행조건 충족이 지연되면서 잔금 8280억원 지급 시점도 당초 이달 말에서 오는 12월 말로 미뤄졌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날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정정 공시를 통해 잔금 지급 예정일과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을 기존 10월 30일에서 12월 30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일정 변경 사유에 대해 “계약상 거래종결 선행조건 충족이 지연됨에 따라 잔금 지급일 및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자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선행조건의 충족이 지연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위메이드 창립자인 박관호 의장은 지난 6월 30일 투자 플랫폼 기업 네오펄스와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박 의장이 보유한 위메이드 주식 1335만738주(지분율 39.33%)를 총 920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이다.

이번 거래는 네오펄스와 중국 게임사 킹넷 등이 참여하는 투자자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전체 거래대금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계약금 920억원은 지난 6월 30일 지급됐다. 당초 나머지 90%인 8280억원은 오는 30일 지급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정정 공시로 잔금 지급 일정이 12월 30일로 변경됐다.

주식양수도 대상 주식 수와 총 거래대금 등 주요 계약 조건에는 변동이 없다.

거래가 완료되면 네오펄스가 위메이드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네오펄스의 보유 주식은 기존 31만3053주에서 1366만3791주로 늘어나며, 지분율은 0.92%에서 40.25%로 확대된다.

이번 거래에는 중국계 자본이 참여하는 만큼 해외투자 관련 승인 절차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킹넷은 앞서 네오펄스 상위 지배회사인 네오스피어에 대한 투자 계획을 공개하면서 중국 당국의 해외투자 관련 허가·승인 또는 신고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거래 일정 변경이 해당 절차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위메이드 역시 충족이 지연된 선행조건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최대주주 변경 시점이 연말로 미뤄지면서 향후 거래 종결 여부와 추가적인 일정 변경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위메이드는 “향후 잔금 지급일 및 거래종결일은 선행조건의 충족 여부 및 시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9200억원 규모의 경영권 매각은 기존 계약 조건을 유지한 채 연말 거래 종결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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