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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웹툰이 망한다면 이유는 오직 한 가지”…네이버가 콘텐츠 생태계 지...

네이버웹툰, 최근 5년간 창작자 수익지급 4조 돌파 김용수 “플라이휠 확대, 창작자 성공이 네이버의 성공” 인공지능·툰레이더 기술 투자…불법 복제·유포 저지 네이버가 웹툰 산업 성장 엔진 확보와 생태계 보호를...

네이버웹툰, 최근 5년간 창작자 수익지급 4조 돌파김용수 “플라이휠 확대, 창작자 성공이 네이버의 성공”인공지능·툰레이더 기술 투자…불법 복제·유포 저지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 스퀘어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웹툰]네이버가 웹툰 산업 성장 엔진 확보와 생태계 보호를 목표로 막대한 재원을 투입한다. 작가 수익 배분을 확대하고 독자 유입을 장려하는 동시에 불법 유통을 차단하고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플랫폼 내실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굳히겠다는 방침이다.17일 네이버웹툰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 스퀘어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창작자 지원 성과와 향후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해 창작자와 플랫폼 간 동반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 사장은 창작자·콘텐츠·이용자의 선순환을 의미하는 ‘플라이휠(Flywheel)’ 전략을 네이버웹툰의 대표적 성과로 지목했다. 창작자 교육과 수익이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유도하고 결국 이용자 체류로 이어지는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창작자에게 배분한 수익은 총 4조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도 작품 발굴과 작가 지원, 글로벌 진출 등에 7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김 사장은 “네이버웹툰의 장기적 성장에 꼭 필요한 근본 요소”라며 “콘텐츠업계의 신작 축소 흐름 속에서도 공모전 개최, 투고·등단 기회 증대, 스튜디오 협업 등 신규 웹툰 발굴을 지속하고 웹툰시장을 키우고자 글로벌 마케팅 활동과 프로덕트 고도화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네이버웹툰]실제로 네이버웹툰의 신작 공급 건수는 지난해 기준 전년보다 15%가량 늘었다. 다양한 장르의 웹툰이 연재되고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이 결합되면서 이용자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이직로그(우시목·이하안)와 같은 전통적인 로맨스물은 물론이고 마흔즈음에(서쿤스)처럼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졌던 드라마물도 연재를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월유료이용자(MPU)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한국의 MPU는 전년 동기 대비 3.3% 신장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MPU는 5.6%로 상승폭이 더 컸다.콘텐츠 불법 유통 대응 현황도 공개했다. 닥터프로스트로 유명한 이종범 작가가 지난해 월드웹툰페스티벌(WWF)에서 “웹툰이 망한다면 그 이유는 불법 유통 뿐”이라고 발언한 것처럼, 저작권 침해 행위는 웹툰업계의 고질적인 골칫거리였다. 네이버웹툰은 자체 개발 기술인 툰레이더를 활용해 불법 복제물 추적 및 사전 차단에 집중했다.그 결과 최신 회차 게시 당일 즉시 불법 루트로 복제되는 작품 수가 지난해 11월 기준 1~3분기 평균 대비 80% 가까이 감소했다. 국가별 작품 공개 시기 및 연재 시차를 없앤 동시 연재로 불법 사이트 이용자를 공식 서비스 이용자로 전환시키는 데에도 성공했다. 동시 연재 도입 이전과 비교해 결제액이 소꿉친구콤플렉스(은하이)는 208%, 별정직공무원(권소라·서재원·CH)은 96% 증가했다.네이버웹툰의 플라이휠(Flywheel). [네이버웹툰]앞으로 네이버웹툰은 △아마추어도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사용자제작콘텐츠(UGC) 플랫폼 캔버스 개편 △작가 창작 교육 및 복지 정책 다변화 △숏폼·롱폼 애니메이션 등 비디오 포맷 확장 및 메가 지식재산권(IP) 육성 △재방문과 몰입도를 높이는 디지털 캐릭터 고도화 △작품과 독자, 작가와 독자, 독자와 독자의 연결을 강화하고 소통 참여 기회를 마련하는 등 플라이휠을 확장할 예정이다.특히 네이버웹툰의 초장기 연재작인 신의탑(SIU)이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만들어지고, 로어올림푸스(레이첼스마이스)를 아마존이 오는 2028년 방영을 목표로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에 착수한 것처럼 글로벌 탑티어 IP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메가 IP를 키워 웹툰시장 성장 정체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앞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영업손실 6351만달러(약 902억원)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서 손실 규모는 36.8% 줄었지만 두 해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주가도 이날 주당 9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공모가(21달러) 회복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김 사장은 이러한 경영 지표 부진에도 “지금은 단기적 수익성에 집중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이 주류로 인정 받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 만큼, 당분간 수익성보다는 성장세를 끌어올리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 스퀘어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 스퀘어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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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플라이휠(Flywheel).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의 플라이휠(Flywheel). [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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