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골을 터뜨린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가운데)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노르웨이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삼바 군단’ 브라질을 침몰시켰다. 홀란은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와 골든부트 공동 선두에 올랐고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도 한 골 차로 따라붙으며 골든부트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홀란의 멀티골을 앞세워 브라질을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한 노르웨이는 사상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으며 월드컵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아울러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2-1 승)에 이어 월드컵 브라질전 2전 전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홀란은 이번 대회 7호 골을 기록하며 메시(아르헨티나), 음바페(프랑스)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안았다.
브라질의 간판 스타 네이마르는 월드컵과 끝내 우승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0년 같은 경기장에서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그는 A매치 통산 130경기 80골로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으나 월드컵에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도 같은 날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3-2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9분 수비수 자렐 콴사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대회 3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드 벨링엄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해리 케인이 결승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갈랐다. 케인은 이번 대회 6호 골을 기록하며 메시, 음바페, 홀란(7골)을 바짝 추격했다.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60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는 오는 12일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반면 공동 개최국 멕시코는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안방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멕시코 축구의 성지인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이어오던 월드컵 본선 무패 행진(8승 2무)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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